조금 소름일수도 있는데‥ 때는 몇주전 옥시 살균제가 한창 난리인 때였습니다. 저는 평소 엄마와 친구처럼 지내면서 종종 사회 이슈도 이야기해요. 이날의 주제는 살균제였습니다. 제가 가습기 살균제 때문에 죽은 아가 그렇게 많다드라라면서 운을 띄웠는데 엄마가 그러고보니 너거 어릴때도 가습기 썼는데, 살균제 넣어서. 그러길래 순간 저는 어‥?!
그럼 엄마 혹시 그 투명한 거가? 옥시에서 나온거 어, 그거 맞다. 그거 그때 엄청 인기 많았다.
어‥? 그럼 왜 나는 살았지?! 라고 했더니
엄마는 엄마 크던 시절에도 가습기 그런거 없이도 잘 컸는데 굳이 필요하겠나 싶어서 그냥 한번쓰고 안썼다 하셨어요.
사실 어릴때 기관지염(?) 같은거 때문에 가끔 큰병원 소아과 가서 무슨 호흡기? 같은거 물고 숨쉬고 (그거 의외로 오묘하게 상쾌했다는‥) 그랬던 기억도 나요. 하러오는 애들이 많아서 조금 기다리기도 했었고,
저희엄마‥ 그때 그 살균제도 그냥 사은품으로 받아서 써본거였다는데, 더 사서 썼다면‥ 전 어떻게 됐을까요‥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