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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파 옹호자의 애국심호소.
게시물ID : starcraft2_69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개념초월자
추천 : 0/4
조회수 : 892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0/10/26 01:08:34
이 이야기를 하기 앞서서 다소 주제와 벗어난 예를 들어볼까 해요.

보시기에 조금 생뚱맞을지 모르지만 읽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여러분들 혹시 이분 아시나요?

 

 

 

 

 

1967년에서 1979년까지 집권한 대통령.

 

 

 

7.4공동선언으로 평화통일의 천명했던 대통령.

 

 

 

처참했던 굶주림의 대명사, 보릿고개를 없앤 대통령.

 

 

 

자주국방을 실현을 위해서 핵을 가지고자 했던 대통령.

 

 

 

새마을운동을 통해 낙후된 농촌의 기본적인 인프라를 재구축한 대통령.

 

 

 

일본의 식민지 지배에 대한 대일청구권자금으로 무려 5억달러을 구해온 대통령.

 

 

 

그 자금을 통해 경부고속도로를 만들어 한국의 물류이동에 대혁신을 가져 온 대통령.

 

 

 

뒤이어 나라의 근간이 되는 제철산업의 육성을 위해 포항제철짓고 현재 1,2위를 다투는 세계최고의 제철소를 만든 대통령.

 

 

 

강력한 리더쉽을 발휘, 삼성의 이병철 사장에게 반도체를 현대의 정주영 사장에게는 조선업을 육성하도록 지시, 결국 30년이 지난 지금 그 두 분야는 세계최고의 선두를 달리는 분야기 되도록 단초를 제공한 대통령.

 

 

 

단군이래 상상할 수 없는 엄청난 부를 나라에 안기고 서민들의 아픔을 누구보다 절실히 느끼며, 스스럼없이 국민들과 막걸리에 가락반주에 맞춰서 소탈하게 어울릴줄 알았기에 국민들로부터 진정한 대한민국의 국부로써 사랑받으며 집권했던 유일한 대통령.

 

 

 

 

그러나...

 

 

 

 

일본군으로 복무하며 만주독립군을 토벌한 전력을 가진 대통령.

 

 

 

쿠테타를 통한 집권, 이에 따라 자신에게 유리한 유신체제집행, 이루말할 수 없이 많은 인권탄압을 행해왔던 대통령.

 

 

 

막대한 권력을 남용하여 체제에 대한 비판을 절대 허용하지 않는 공포정치를 펼치고 자신을 우상화,신격화하여 드높이기를 꺼려하지 않으며 결국 종국에는 자신의 부하의 손에 어이없이 죽임을 당한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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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도, 저도 너무 잘알고 있는 그가 바로 박정희입니다.

 

이쯤돼면 왜 이 이야기를 꺼냈는지 다들 아시꺼에요.

 

 

 

 

박정희를 겪어보지 않는 세대는 증오를, 겪어본 세대는 그리움을 가진다지요.

 

결국 그가 한일은 야만의 시대에서 모두가 풍요롭게 살기위해서 해야만 했던 일이지만,

결국 그 과정이 온전치 못했던.. 일종의 필요악이었다는 평가를 내릴 수 있겠지요.

 

그 때문에 야만의 시대라는 십자가를 짊어진 박정희에게 한쪽에서는 채찍질을 한쪽에서는 헌화를 바치는 매우 묘한 상황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케스파도 마찬가지입니다,

 

분명 잘못되었던 점도 있지만 그에 상충돼는 업적역시 없었던 것이 아니죠.

 

 

 

외적으로 들어난 여러가지 부당한 일들, 몇가지 예를 들어 추려보자면..

경기에 대한 부당한 심판, 경기장 입장에 대한 유료화, 원작자와 상의없이 중계료를 취함.

 

 

이렇게 볼 수 있겠네요.

 

물론 이건 케스파측에서 전혀 변명의 여지가 없는 것은 사실이죠.

저 역시 이 사실에 대해서 옹호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러나 케스파가 쌓아온 그간의 업적을 살펴보면 놀라울뿐입니다.

 

 

 

e스포츠의 불모지였던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게임리그라는 밭을 일구고 게임단창출이라는 씨를 뿌려 결국 e스포츠라는 열매를 맺은 그 업적은 정말로 어떤 찬사를 해도 아깝지 않을 정도입니다.

 

이 과정에서 다소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으나 지금의 e스포츠의 판도를 개척하고 혼란한 상황을 정리한것만으로도 케스파의 능력은 늘 기대이상을 보여왔습니다.

 

 

 

 

 

 

 

초창기 열악했던 게이머들의 복지수준을 준스포츠 프로선수급으로 격상시킨 것도 케스파입니다.

 

 

 

 

그동안 게임방송사에서 내건 게임상금외에는 별다른 소득수단이 없어 일부 스타급 게이머를 제외한 나머지 일반적인 게이머들은 기본적인 의식주를 유지하는 것 조차 힘들었는데..

 

케스파의 개입으로 인해서 각 기업의 스폰서를 통해서 선수는 기본적인 의식주는 물론 연봉을 통해서 안락한 생활을 영위하며 걱정없이 게임에 몰두하여 결국 리그 전체의 질을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하였습니다.

 

 

 

 

 

저는 지금의 케스파를 FIFA와 같아지리라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그들은 축구를 창시하지 않았지만 천문학적 액수의 중계료와 광고료,

스폰서들의 지원을 받으며 축구발전에 큰 이바지를 하는 것처럼..

 

 

 

케스파 역시 FIFA와 같은 길을 걸을거라고 조심스레 예측하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의 케스파에게 투명성과 공정성이 매우 절실하게 필요하지만...

이렇게 블리자드의 소송남발로 어이없이 무너져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미우나 고우나 우리나라가, 우리가 만들어 온 케스파이지 않습니까?

 

 

블리자드같은 외국계의 이윤을 추구하는 회사가 모든것을 지배한다면..

케스파가 더 했으면 더 했지 덜하지 않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모둔 주도권을 그냥 멍하니 블리자드에게 넘겨서는 안됩니다. 우리가 만든 시장입니다.

천만다행으로 국회에서는 이를 막기위해 케스파와 적극적인 공조를 통해서 E스포츠법을 만든다고 하니 다행입니다.

 

 

 

그러나 정작 우리는 어떻습니까..

 

 

 

블리자드에 대항하는 대항마로써의 가능성을 염두하지 않고 그저 같은 식구를 찍어내리려고 혈안이지 않습니까?

물론 과정을 부당합니다만 그 과실은 결국 우리에게 돌아오는 것입니다.

 

 

그런대도 아직도 케스파를 욕하면서 블리자드에게 우리한 여론을 주실 생각이십니까?

 


ps. 같은 글쓴이임.



http://www.thisisgame.com/board/view.php?id=518722&category=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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