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모부님이 돌아가셧습니다. 그말듣고 집에서 옷갈아입고 장례식장으로 가는길이었죠. 버스 앞좌석쯤 앉아있는데 오른쪽앞에 귀여우신 여성분이 앉아있었습니다 우왕~ 그래도 어차피 안생기니 닥치고 이어폰 꼽고 노래듣고 있었죠 근데 이아가씨가 일어나더니 버스아저씨와 이야기하는거 같더라구요
상관있겠습니까 그러곤 조금 지나서 한 아주머니께서 막 부르며 손짓하시며 총각 이것좀 가르켜주라며 이게 무슨동이냐며 어디냐며 휴대폰을 건네시더군요 문자가 와있는데 전 아주머니께서 이곳을 모르시나보다 하여 봤는데 이런.. 저도잘 모르겠는겁니다 그래서 잠시만요.. 하며 얼마전 지른 아이폰으로 지도검색 있을리가 있나요.. 동네이름이 잘못됐는데
부산에 이런동네는 없어요.. 했더니 앞에아가씨와 이야기 하는겁니다 알고보니 그 아가씨가 아주머니께 물었나봐요 그러더니 다른문자를 보여주시더군요 덕천동.. 그래서 이버스가 그동네 지나가니까 조금더 가면 된다하였습니다. 아가씨 말이 없더군요 고맙다고 말이나 할것이지
근데 잘 못알아들었는지 한마디 하더라구요 "으아으아어미아여?" 아.. 순간 이분 듣질 못하는구나.. 싶었습니다 저같은 평민이 수화를 아나요.. 손짓발짓으로 말해준다고하나.. 이 버스가 거기를 간다는건 알지만 어딘지 정확히 모르니 불안해하더라구요 한가하다면 몇정거장 더가는거 까짓꺼 거기까지가서 같이 내려줄수있으나 사정이 여의치 않더라구요
그래서 생각해낸게 문자로 써서 보여드렸습니다 '제가 내리고서 4정거장 더가시면 덕천동이에요.' 이해하는듯 하시더라구요 그래도 저는 조금 불안해서 제가 내릴곳 한정거장 뒤에서 문자를 다시썻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