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전날 새벽쯤 오랜만에 고향온
긴머리에 원피스를 입은ㅊㅈ가
술이 알딸딸하게 되서 차에 탐
한참을 내 얼굴을 보더니
야 태용아 너 오랜만이다 이러는게 아닌가
저...태용이아닙니다..손님
아 죄송해요 너무 닮아서..
그분 잘생기셨나보죠 이런 개드립부터 시작해서
서로 말꼬가 트여 대화하다보니
ㅊㅈ의 목적지에 도착
추석쉬고 다음날 만나 술먹자고 번호를 교환한지라
요금 받기도 머하고 해서
그냥 가 라고함
ㅊㅈ 어 고마워 술 내가 살게 하고 내림
20년이 지난 지금까지 그녀에게 삐삐는 오지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