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인기자] 일본에서 가장 높은 후지산에서 300여년만에 처음으로 화산이 폭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정부 관계자를 인용, 10일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화산 폭발시 이에 따른 피해액이 2조500억엔(21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대책을 마련중이다. 일본 지질학자들은 최근 후지산에서 화산 활동의 증거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300여년만에 처음으로 화산 폭발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후지산은 일본의 수도인 동경에서 100km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지난 2000년과 2001년에 약한 지진 징후가 감지된 바 있다.
일본 정부는 후지산에서 화산 폭발이 발생할 경우, 이에 따른 경제적 피해가 막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방재청 담당자인 오자키 도토아키는 "정부가 후지산 화산 폭발 가능성에 대해 분석중이며, 이달 말경 지진 대비 대책들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