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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T 관련해 조언 구합니다.
게시물ID : diet_1225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시간을되돌려
추천 : 1
조회수 : 63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8/07/04 17:4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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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저번에 아침 공복유산소에 대한 글 올렸었습니다.
 그때 답변 받고 든 의문이 있어서 질문 한번 더 올릴께요.

 PT 받고 있습니다.
 이전에 이미 네 번 pt를 들어본 경험이 있어요.
 마지막 pt는 3년 전이었네요.
 지금 pt는 10회 끊었고 그중 6회 들었고요. 1:1 pt샵입니다.
 제 트레이너는 남자분이고 그 pt샵 대표이고 경력도 좀 있는 30대 후반 분이세요.
 처음 상담 받으러 가서 제 얘기를 듣더니 이러저러 다이어트보다도 몸 전반적인 건강을 지키는 부분에 대해 많이 얘길 해주셔서
 그 부분이 마음에 들어 계약을 하게 되었죠.

 (제가 지금 임신 준비중인데 그런거 관련해서 좋은 얘길 많이 해주셨어요. 무작정 살 빼는게 전부가 아니라 몸 자체를 건강하게 만들어야한다.. 등등)

 그리고 운동을 하는데...
 당연히 힘들죠. 게다가 그 사이 체력이 더 떨어져서 이전의 3분의 2만 해도 죽어나요 진짜.
 그건 제 문제이니 어쩔 수 없는데...
 이전 트레이너들이 보였던 행동을 지난 회차 수업에 하더라고요.

 이상하게 제가 거쳐간 트레이너들은 어느 순간 자기 여친 혹은 썸녀 얘길 저한테 해요;;
 그리고 예쁜 여자 엄청 좋아하고 만나는 여자들도 다 승무원, 아나운서 지망생, 모델 같은 외모가 예쁜 분들...
 저는 처음부터 유부녀인거 다 밝혔고 어쩌다보니 연령대도 비슷해서인지
 아예 수업 끝나고 연애상담 해준 적도 있었네요 ㅡㅡ;
 근데 저는 그게 영 좋지는 않아요
 물론 딴에는 친해지고 싶어서 그러는 건 알겠지만
 운동하러 왔는데 반은 운동, 반은 잡담으로 끝나는 기분이라서요.
 물론 빡세게 한시간 내내 운동한다고 따라줄 체력이 아니기도 하지만...ㅜㅜ

 처음엔 그냥저냥 하다가 중반 넘어서니 이 분도 헤어진 여친 얘길 꺼내더라고요.
 또 엄청 예쁜 분.. 사진도 보여주고 뭐땜에 헤어진지도 다 말해주고;;;
 속으론 약간 실망.. 이 사람도 이러네 싶고...
 그래도 남은 수업 횟수가 있으니 좋게좋게 웃으며 마무리하긴 했지만
 어쩐지 씁쓸해졌어요.
 근데 또 저 끝나고 다음 타임인 분들 옆에서 보면
 생각보다 잡담을 하는 것 같지도 않아요.. 내내 지켜보는 건 아니지만
 남자분들은 벤치프레스도 들고 중량 있는 운동을 해서 그런지.. 그런 얘길 잘 안 하는 것 같더라고요.
 어쩌면 제가 운동을 잘 못하고 조금만 해도 힘들어하니까 중간중간 쉬는 시간이 길어져서 어색하니 잡담하는건가 싶기도...

 암튼 안 그럴 것 같던 이 분도 그러니까 조금 그렇고요..
 그리고 또 하나는.. 저도 직장을 다니고 야근을 하는 직종이라 솔직히 매일 가기는 무리고,
 특히 요즘 난임병원도 다니느라 검사도 자주 하고 몸이 아파서 운동을 이틀 못 갔어요.
 그러다 어제 갔는데.. 저 보자마자 '왜 요즘 안 나왔어요?'하고 공격적으로 묻더라고요.
 약간 움찔해서... 일도 바쁘고 병원 다녀와서 몸이 아파서 그랬다고 하니까
 살 빼려고 운동 시작했으면서 벌써 게으름피우면 어떡해요~ 하더니
 오늘도 안 나오면 진짜 혼내려고 했어요~ 하면서 딴데로 가버리더라구요.

 조금.. 기분이 그랬어요.
 트레이너로서 할 수 있는 말일까요?
 제가 몇 주를 빠지고 나온 것도 아니고.. 일욜은 오픈 안 하니 못 간거고, 합치면 사흘만에 나간건데
 혼난다는 말을 듣는 것도... 내가 애도 아니고 내 몸 상태 봐 가면서 하는건데 말을 꼭 저렇게 해야 하나 싶고 좀 그렇더라고요.
 그런데 어쨌든 제 몸을 담당하는 트레이너이니까... 해야 하는 말인건가 싶기도 하고
 
 사실 뭐가 맞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그간 만나온 트레이너들은 대부분 저랬거든요.
 여자 좋아하고 외제차 좋아하고 꼼꼼하고 깔끔하고 완벽주의가 있는...
 제 몸매 보면서 대놓고 경멸스럽다는 듯이 말한 트레이너도 있었어요.
 그간 먹어댄 죄로 자기한테 한시간 동안 혼나고 가는거라고 대놓고 말했었죠.
 그 사람은 바로 바꿔버렸죠. 기분 나빠서...

 대부분 트레이너들이 그런거면.. 그냥 제가 pt가 안 맞는거니 남은 횟수 채우고 집에서 홈짐하고
 아닌거면 다른 트레이너를 찾아보거나 하려고요.
 글이 길어졌는데.. 그냥 궁금해서요. 객관적으로 보기에 어떻게 보이시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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