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스토리는 어떤 평민 아가씨와 왕자가 결혼을 하는 이야기구요.
인상 깊었던 장면 두 개가 있는데 하나는 평민 아가씨는 마음씨가 고와서 자연에게 사랑받는(?) 그런 이미지였습니다.
굉장히 허름한 옥탑방 창고 같은 곳에서 새들이 온갖 진주같은 보석을 물고와 아가씨의 드레스를 화려하게 치장해주는 장면이구요.
다른 장면은 왕자가 평민 아가씨와 결혼하고 싶은데 다른 나라 공주와 정략결혼을 하기 싫어 둘에게 결혼을 조건으로 한 시합을 벌이게 합니다.
평민 아가씨와 결혼하고 싶은 왕자는 평민 아가씨가 잘 하는 설거지를 시합으로 내세우는데요.
다른 나라 공주는 질 것이 뻔하기 때문에 계략을 씁니다.
평민 아가씨의 접시만 자신이 낀 커다란 다이아몬드 반지를 이용해 일직선으로 쭉 그어 반쪽이 나기 쉽게 합니다.
그리고나서 시합이 시작되니 평민아가씨의 접시는 드는 족족 반동강이 나고 맙니다.
시합은 공주가 이겼지만 의문점을 푼 왕자가 공주의 손에 껴진 다이아반지를 보고 이런 식으로 공정한 시합을 망쳤다는 것을 밝힙니다.
이런 이야기의 영화인데.. 어렸을 때 너무 재밌게 봐서.. 서양영화이구요.
혹시 제목 아시는 분이 있으시련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