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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baby_12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라리엔★
추천 : 13
조회수 : 1340회
댓글수 : 124개
등록시간 : 2014/05/21 15:45:44
첫아이 이제 28개월 이예요
한참 말안듣고 한참 또 이쁜짓 할때죠 ㅎ
집에서 끼고 육아하다가
3월부터 얼집보내고 이제서야 숨좀쉬고 사네요
하고싶었던 공부도 하고 운동도 하고
이제 좀 사람사는것처럼 살아요
신랑도 육아 많이 도와주고요 ..
슬슬 둘째얘기를 압박조로 꺼내시네요
시어머니께서 ..
엊그제는 전화와서 셋은 낳으라고 해야하는데
둘로 끝내는거라며 아들아들아들 ㅡㅡ
그놈의 아들 ..... 휴
적당히 웃으며 둘러대고 넘어갔지만
이만저만 스트레스가 아니네요
- 어머님 저에게도 저의인생계획이 있으니
알아서 할께요
라고했습니다
- 나도 계획이 있다 ~ 하시더만요
- 제인생이니 제계획이 우선이지 않을까요? 했더니
언짢으신거죠 ㅎㅎ
뭐 그러다가 다른얘기로 넘어가고
항상 그러네요 요즘 ..
저와 신랑은 둘째는 없다 라는 입장이거든요
비단 시댁뿐만아니라 .. 주변에서 다그래요
둘째왜안가지냐 둘째낳아라 좋다
첫째가 다봐준다 외동은 안좋다 이기적이다
둘째낳아야 안외롭다 키울땐 힘들어도 커서좋다
그리고 제일싫은말
낳으면 자기먹을복은 가지고태어난다
(육아비용걱정말란 얘기)
저는 원래 결혼전에도
아이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거든요
신랑하고도 결혼전에 아이는 하나 아니면 안낳고싶다
라고도 했었구요 ...
사람마다 기준이 다른거 아닌가요?
하나낳고도 행복할수있고
둘 셋 넷으로 행복할수있고 ...
왜 다들 무조건 낳아라는말로 내인생을 참견하는지
어느친구는 그러더군요
제가 이기적이래요
니 딸 생각하면 불쌍하지도 않냐며 ...
저도 남동생 하나있는 맏딸인데
그로인해 받은상처들도 많아요 ..
맏딸이라 감수해야했던 마음의 상처들
지금까지 가지고있는 트라우마들 ...
전 솔직히 둘째 낳아도 잘키울자신도 없어요
지금이 정말좋고 우리딸하나만 잘키우고싶은데 ...
제가 이기적인가요? ㅎㅎ
저는 제인생 제생각대로 살고싶네요
오유에 그냥 투정좀부려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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