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멘붕게의 프랜차이즈 논란을 보고
게시물ID : freeboard_13275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Nick.P.Wilde
추천 : 3
조회수 : 28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6/19 02:48:50
프랜차이즈 계약을 쉽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일단 프랜차이즈 계약서 꼼꼼히 안 보시면 인생 망가집니다.
계약서 가슴에 안고 한강다리 가야 할 상황 생길 수 있어요.
거기 분명히 본인에게 엄청난 불리한 조항들이 숨어 있습니다.
그런데 왜 안 봐요?
본사에서 못 보게 해요?
그럼 계약하지 마세요.
계약서 못 보게 한다는 건 그 계약서에 본인에게 죽을 만큼 불리한 조항이 있다는 건데,
계약 내용 안 보고 계약하라는 XX들이 미친 XX들인데
본사가 미친XX들로 이루어진 프랜차이즈를 뭘 믿고 계약하나요?

그리고
계약서만 보면 장땡이다?
아니죠.

다른 체인점 반드시 가봐야죠.
큰 곳이면 거기서 알바도 해 보고,
작은 곳이면 손님으로 자주 가서 퍼질러 앉아 가지고,
장사가 잘 되는지 아닌지, 주변에 똑같은 업종 생기는지 아닌지,
인건비는 가지고 갈 수 있는지 아닌지 적어도 6개월은 봐야 합니다.

프랜차이즈 본사가, 돈이 될 만하면 본인들이 직영으로 직접 하지
왜 타인에게 그렇게 호구스러운 좋은 조건으로 주겠냐구요....하아.... 아이고.............

사촌언니 하나가 건강식품 다단계처럼 파는 프랜차이즈 모 가게를 인수하는데, 하아.....
계약서에 무슨 내용이 있는지 단 하나도 기억 못하더라구요.
거기다가, 기존 가게를 인수하는 건데 가게 넘기는 사람 말이
자기네 가게는 모 동네의 헬스클럽 안으로 들어가게 되서 너무 바빠서 이 가게는 못한다
그래서 님에게 넘긴다. 운운.......................

하이고 개소리.

잘 되는 가게라면 절대 타인에게 안 넘깁니다.
자식에게 주든가 형제에게 주지 왜 알지도 못하는 제3자에게 넘기나요?

사촌언니가 인수한 이후.... 한달 동안 손님이 단 한 명도 안 왔었어요.
그 가게 옆 미용실 사장이 놀러와서 한다는 말이
이 가게를 인수하는 사람이 있긴 있구나..............
자기는 죽을 때까지 안 넘어갈 거라고 생각했다고 하더래요.
장사 전혀 안 되는 자리라 그거 알면 받을 사람 없을 거라고.
지금 사촌언니는 가게 닫아놓고 가게세만 내면서 계약기간 끝나기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권리금까지 2천만원 물고 들어갔는데 그건 허공으로 날아갔죠.

근데 웃기는 게.
사촌언니 주변에 20-30대 여자들이 많았어요. 교회 후배, 그리고 사촌동생들까지.
그런데 그 어느 누구도 그 당시에 그 건강식품으로 다이어트하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었거든요.
그런데도 잘 된다는 말만 믿고,
그 식품의 주 소비층이 될 나이인 20-30대 주변 여자들에게 물어보지도 않더라구요.
그리고 그 가게 물려받기 전에 손님이 얼마나 드나드는지 본 적도 없구요.

아이고, 속터져.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