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가 10도이상 차이가 나니 들 감기 조심하셔야겠어요~
그래도 이런 계절이면 몇년 전부터 제가 엄마 흉내내기 하잖아요.
가지도 쪼개어 널고, 호박도 썰어 널고, 표고버섯도 널구요.
정말 애국가 3절 마냥 가을하늘 공활한데 높고 구름없이~~ 같은 이맘때...
열심히 말려 놓은 야채들은 정말 싱싱한 야채보다 더 깊은 맛을 내주는 것 같아요.
저두 집에 식품건조기가 있지만 가을바람과 햇빛에 말려야 영양분이 고스란히 담긴다니까
아까운 계절 가기 전 얼른 갈무리해보세요^^
참.. 이렇게 말리려 넉넉히 구입한 버섯들은 들깨탕도 만들어 보세요.
영양도 듬뿍, 천연 조미료가 듬뿍 들어갔으니 맛도 좋고 건강에도 최고잖아요.
가을 보양식으로 요만한 것도 없지 않나 싶어요^^
*** 버섯 들깨탕 ***
느타리버섯 80그램. 표고버섯 4장. 조랭이떡 1컵. 토란대 100그램. 청량고추 2개. 대파 1/2대.
거피한 들깨가루 1/2컵. 쌀가루 5큰술. 국간장 1큰술. 소금.
육수 : 물 4컵. 국멸치 4마리. 다시마 2장. 건새우 20그램. 양파 1/2개
1. 냄비에 육수재료를 넣고 팔팔 끓기 시작하면 다시마는 건져두고 불을 줄여 뭉근한 육수를 내 주세요.
2. 육수가 끓을 동안 버섯.대파.고추는 채 썰어 준비하세요.
3. 육수가 우러나면 육수재료는 건져 내고 토란대를 넣고 끓이다가 조랭이떡.버섯. 국간장.소금으로 간을 맞춰 끓여주세요.
4. 떡이 떠오르면 들깨가루와 쌀가루를 넣고 한 소끔 더 끓이고,
5. 대파와 고추를 넣어 한 번 더 끓여 완성해요.
뜨겁게 달군 뚝배기에 담아 따끈따끈 고소한 맛을 즐겨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