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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도 예쁘고 세라믹이라 녹도 안생겨서
오래도록 위생적으로 사용가능한 쓰레기에요.
짧고 뻣뻣한 손잡이, 불편한 그립감, 날의 각도, 깊이, 미끄러짐까지.
면도기를 만드는 회사가 이런 기본적인 것도 신경을 안쓰고 만들었나 싶을 만큼 나빠요.
감자전 때문에 지금까지 깎은 감자만 수백킬로는 될텐데 이게 최악입니다.
당근이나 무 오이처럼 단단한 야채를 깎을 때는 더 심합니다.
(한 면을 깎는데 중간에 두세번은 껍질이 깎이다가 끊기고 야채 표면에서 칼날이 미끄러집니다.)
(감자 깎다가 사진찍어서 조금 지저분 합니다. ㅈㅅ;;)
감자칼 옆에 있는 저 요철(튀어나온 부분)으로 원래 감자 씨눈을 파내는 건데,
쟤는 또 너무 둥글고 부드러워요. 감자에 잘 박히지도 않죠.
옆에 달려있는 의미가 없을 정도로 잘 안파집니다.
이걸 제가 거의 6천원 주고 샀어요. 세라믹이라고...
사지마세요. 성능도 문제지만 손 다칩니다.
날이 계속 헛돌고 미끄러지는 게 보이시죠?
아주 세게 힘주면서 눌러야 껍질이 좀 깎이는데, 그러다가도 미끄러져요.
그게 손가락 방향으로 간다면 손가락 가죽이 벗겨집니다. 대 참사죠;;;;
반면에 3년 전에 다이소에서 천원주고 산 감자칼이
몇배는 더 안정적이고 부드럽게 깎입니다.
한 번 비교해보세요.
이런 정보는 공유해야 될 거 같아서 글 씁니다.
리뷰 쓰겠다고 다짐만 하고 직접 비교 동영상 찍고 올리기까지 1년은 걸린듯..하네요 -_-;;;
예전에 이걸 마트에서 샀는데, 지금도 여기저기에서 파는지 모르겠네요.
(근데 안팔면 어떡하지?? 아니 오히려 좋아해야 하나? 동공지진.. (⊙ _⊙)(⊙_ ⊙;;;))
혹시라도 발견하시면 아. 이게 저번에 그 안좋은거구나. 하고 넘어가셨으면 합니다.
세라믹이란 말에 낚여서 사지 마세요. 기왕 세라믹으로 사실거면 좀더 좋은 게 있을겁니다.
(써보진 않았지만 일본 어떤게 세라믹 감자칼로 아주 좋다던데.. 저는 그냥 가성비 생각해서 다이소 쓸래요.)
어... 마무리 어떻게 하지..
그럼 이만! 다들 즐거운 요리 하세요~
ㅂㅂ!
출처 | 내 핸드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