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24일간 단식을 한 후 처음으로 카메라 앞에 선 그는 몰라보게 핼쑥해진 모습이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8시29분쯤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에서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되는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나섰다. 지팡이를 짚은 이 대표는 검은 정장에 흰 셔츠, '노타이' 차림이었으며 이마를 머리로 덮은 상태였다.
병원을 나선 이 대표는 대기하던 정청래·고민정·박찬대·서은숙 최고위원과 조정식 사무총장, 천준호 비서실장, 정태호 민주연구원장 등 당 지도부와 조오섭·박홍근 의원과 일일이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이 대표의 손을 맞잡은 고 최고위원은 울먹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 대표는 고 최고위원에게 "정말 고생이 많으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잠시 비틀거린 이 대표는 천 비서실장과 조 사무총장의 부축을 받으며 차량에 탑승했다.
이때 한 지지자는 "대표님 힘내세요"라며 응원했다.
출처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4896347?sid=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