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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생각이 났다
게시물ID : freeboard_13278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유부당
추천 : 1
조회수 : 23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6/20 11:21:56
초등학교 6학년 여름이었던가같다

개망나니 아빠는 술에 쩔어 살면서 도박이나 일삼고 살았고

같이 살던 두번째 계모는 늘 나와 내동생을 죽일듯이 패던때였다

늘 눈치밥에 학교급식비도 밀리고 학교에서조차 담임 눈치보며

다녀야했지만 그래도 계모의 폭력을 피할수 있어서 행복했던 시간이었던 시절

어느날 저녁 망나니 아빠는 연락도 없이 잠수 탔고 다시 찾아온 공포의 시간

그날따라 유독 심하게 맞고 칼로 위협하고 내동생에게 접시를 마구 던져 깨부수고 내 머리가 터져 피가 철철 났던날

lpg가스호스를 칼로 자르고 벨브를 열어놓고 다같이 죽자며
내손에 쥐어줬던 라이터

어린나이에 이렇게 살면 머하나 죽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그순간에  라이터를 돌리고 있던 내손

라이터 돌렸다고 미쳤냐고 또 폭령행사했던 계모

동생과 새벽에 쫏겨나서 공원에 갔다가버려지고 널부러저있는 불어터진 탕수육을 보고 배가 고파 허겁지겁먹다가 벤치에 앉아 잠들었다

아침에 김제에 계신 친할머니께 전화를 드렸지만  냉랭했던 반응

연락된 아빠조차도 나몰라라 하던 그때

아는사람 하나없는 청주땅에서 나는 2틀을 동생을 대리고 다니면서 폐병을 줏어다가 고물상에 갓다주고 받은 이천원으로 버텼다
그때 먹은 떡볶이가 진짜 맛있었는데.

 하아 담배 불 붙이다가 생각나부렀다 20년만에

시발  기분이 너무 드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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