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사플러스] 관광산업에 도움될까..유커 '800만명 유치'의 민낯
http://m.media.daum.net/m/media/society/newsview/20160620214619059 [중국인 관광 가이드 : 면세점 무조건 들어가야 돼요. 입점 한 시간.]
가이드의 채근에도 유커들은 건물 밖 벤치에 앉아 시간을 떼웁니다.
한 시간이 지나도 아무도 쇼핑을 하지 않자 결국 가이드가 사비를 털어 물건을 샀습니다.
면세점에서 제공하는 공짜 놀이동산 티켓을 받기 위해서입니다.
[중국 관광객 가이드 : 한 시간을 채우고 나오는데 매출이 0이예요. 손님들이 물건 하나도 안산 거예요. 그러면 또 롯데월드 표가 안 나와요.]
유커 유치에 경쟁이 붙은 대형 면세점들은 의무 쇼핑시간과 일정 수준의 매출을 조건으로 공짜 일정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중국 관광객 가이드 : 찜질방까지도 프로모션(공짜 일정). 유람선, 공연, 난타쇼, 히어로쇼 전부 다 프로모션이에요,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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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낸 여행경비는 990위안. 한국돈 약 17만 5000원에 3박 4일 일정의 모든 경비가 포함돼 있습니다.
왕복 항공권과 숙소, 식비 등 최소한의 비용만 계산해도 최소 50만 원은 받아야 하는 일정입니다.
여행사는 한사람당 33만 원 가량 손해를 보는 셈입니다.
[중국 관광객 가이드 : 공항에서 '어서 오세요, 한국 뭐가 좋아서 왔어요' 물어보니까…'싸잖아. 중국 비싸잖아, 너네 한국 오면 싸잖아' 이런 소리를 해요.]
결국 한국 여행사와 가이드들은 면세점에서 주는 쇼핑 인센티브로 적자폭을 메워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