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출장차 가끔 중국엘 가는데, 이번에 산둥성 지난이란 곳을 갔네요. 그곳은 처음으로 가는 곳인데.
마지막날 비행기 시간이 7시 넘어서 있어서, 호텔에서 12시에 체크아웃하고 나면 시간이 4시까진 있어서 근처의 마트에 가서
점심도 먹고 구경이나 하려고 갔었습니다.
점심을 잘 먹고 난 뒤, 커피가 어찌나 생각나던지...
공차라는 곳을 갔는데 커피가 디스플레이에서 나오길래 (제가 중국어를 못해요) 커피 사진을 찍어서 달라니까, 그건 없고 차만 있다고 보여주더군요.
그래서 포기해야 하나, 캔터피를 마실까 하는데, 그때 통화중이었거든요.
커피 마시고 싶다니까, 거기 시골인가? 낙후된곳인가? 스타벅스 없나? 하는거에요.
그 말 듣자 마자 입구에 스타벅스가 있던게 생각이 났어요.
갔는데 주문 받는 속도가 무지 느려요 무슨 얘길 많이 하더라구요.
드디어 제 차례가 되었어요.
"카페 모카 아이스드 벤티사이즈 플리즈~" 했더니
여자 점원이 "아!" 하면서 이해를 하고는 중국어로 뭐라뭐라 말을 하는데 하나도 못알아 들어서 그냥 양손을 살짝 들어올리며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제스쳐를 했더니 여직원이 웃으면서 뭐라뭐라 말을 하고 제가 주문한 컵에다가 뭐라 써 넣더군요.
그리고는 우리와 달리 진동 호출기를 주지 않더라구요. 사람들이 커피 나오는 곳에 줄을 섰어요.
그래서 저도 뒤에 섰지요. 드디어 제께 나오는거 같은데, 커피 해주신 분이 두리번 대면서 제컵을 확인을 하시기에
"메이비 잇츠 마인~" 했더니 "아!' 하시며 중국어로 뭐라 짧게 말씀하시고는 주시더라구요
그때 제가 한국에 통화를 또 하면서 커피를 들고는 창가의 자리로 왔어요, 너무 더워서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너무 좋아서
그렇게 통화를 계속하면서 커피를 그냥 마셨는데, 우리보단 좀 진한 맛이 아주 좋았어요.
문뜩 그녀가 내 컵위에 뭘 쓴걸까 생각이 들어서 봤어요.
보는순간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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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그들은 주문한 컵에 주인의 이름을 써 넣는가 보더군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