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원길에 강서 지원 유세 "압도적 당선으로 국민 무서움 증명해줘야"
국민의힘 "단식 회복 벌써? 영향력 보여주려는 얄팍한 꼼수"
단식 투쟁 중이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퇴원 직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유세장을 찾아 "진교훈 후보를 압도적으로 당선시켜 국민의 무서움을, 나라의 진정한 주인이 국민임을 확신시켜줄 것이라고 믿는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지원사격 소식에 "본인의 영향력을 보여주기 위한 얄팍한 꼼수"라며 "진교훈 후보에게 최대 악재로 남을 것"이라고 견제했다.
이 대표는 이날 저녁 서울 강서구 발산역 1번 출구 앞 공원에서 열린 민주당 집중유세에서 무대에 올라 "병원에서 퇴원해 집으로 가는 길에 잠깐 들렀다"며 말문을 열었다. 노타이에 정장차림을 한 이 대표는 지팡이를 짚은 채 "마음은 똑바로 서 있는데 몸이 자꾸 흔들린다.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녹색병원에서 퇴원했다. 그는 지난달 18일 단식 중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으로 이동해 치료를 이어왔다. 이 대표가 민주당 공식 일정에 참여한 것은 21일만이다.
출처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586/0000065497?sid=1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