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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재의 귀신 세번째에요 ㅎㅎ
뭐..늘 하던데로 소곤소곤 구어체 갈께요
반말체 싫어하시는 분들은...늘 죄송합니다..
아아
또 왔어??
또 귀신얘기 해달라고??
음..이번엔 뭐가 있을까..
오..그래 그얘기 해줄께
예전에 아저씨가 옆집형한테 들은 얘기가 기억나네
아근데 그 그옆집형이 구라가...아...아니 허풍이 좀 쌘 형이라
그형이 겪었다고 한 얘기긴 한데 별로 믿음은 안가더라고
나중에 보니 여기저기서 괴담이나 영화같으데서 나오는 소재더라고
그얘기는....너도 들었을수도 있다는 거야
아는 얘기라고 재미없게 듣지말고 그냥 첨듣는 얘기라고 생각하고 들어
나도 그때 그렇게 들었으니까 ㅎㅎ
음..강령술이라고 하던가??
얼마전에 한창 유행하더만
그 뭐냐 티비 틀어놓고 그..인형을 어쩌더라? 배를 가르던가?
그러고 식칼 입에 물고 장농안에 숨던가 그러면 뭐 인형이 사람찾는다며?
그런 비슷한 얘기가 아재 시절에도 있었어
근데 그런 저주얘기나 귀신을 불러오는 놀이가 아니라
귀신이랑 같이 노는 놀이....라고 해야 하나??뭐 그런 거지
내가 국민학교 6학년때였으니까...야 웃지마라 했다..우린 국민학교 였다고..
그형이 중학교 2학년이었을꺼야
친구들이랑 모여서 놀다가 친구중에 한명이 집이 비었다고 해서 그집에 놀러를 갔대
거기서 뭐 이것저것 하고 놀다가
한명이 그런 얘길 하더래
자기가 재미있는 놀이를 하나 들었는데 해볼꺼냐고?
공공칠빵이랑 전기놀이에 지쳤던 친구들이 뭔가 새로운 놀이를 제시하니까 서로들 하겠다고 한거지
그친구가 그러더래
이놀이를 하게되면 서로간의 "약속"이 매우 중요하다고
뭐 재미나대는데 뭐가 중요해 친구들이 서로들 다 콜을 외친거지
그친구가 말하길
그러면 그 놀이를 하려면 빛이 들지 않는 방이 필요하다고 했대
근데 마침 그놀러갔던 집에 창고로 쓰고 있던 방이 하나 있었던거야
창문하나 없는 창고로 쓰는 방이
그방을 들어갈 사람은 네명을 뽑았대
나머지 두명은 바깥쪽 대기
"약속"이란것은
방안으로는 네명이 들어간다
방문 밖으로는 두명이 대기한다
방안쪽의 규칙과 약속은
방안쪽은
방안으로 들어간 네명은 각각 구석쪽으로 들어가 앉는다 네귀퉁이에
게임이 시작되면 한구석의 1이 일어나 2쪽으로 걸어가 2의 어깨를 쳐준다
그러면 2는 3쪽으로 걸어가고 1은 2의 자리에 앉는다
2는 3의 어깨를 쳐준다 3은 4를 향해 걸어간다 2는 3의 자리에 앉는다
이것의 반복
방 바깥쪽은
어떤 일이 있더라도 5분후에 방의 문을 연다
이것이 전부
눈치빠른 아이들은 눈치챘을거야?
아저씨는 눈치빠른 아이들을...아..이게 아니구나
그렇지?이게임은 성립될수가 없어
1->2->3->4->
에서 1은 2의 자리에 있으니 돌아갈수가 없는 게임이지
아무튼 게임을 시작하지..아오 직쏘인줄-_-
밖의 두명이 게임을 시작하면서 문을 닫고 나서
정확히 5분후에 문을 열었대
빛하나 들지 않던 방에 빛이 들어가자 안에 있던 4명의 눈이 깜짝 놀라며 밖의 두명을 쳐다보더래
그리고 2를 향해가던 1이 풀석 주저앉으면서 울먹거리더래
게임을 끝내고 다들 모여앉아서 얘기를 하는데
결론만 얘기하자면
1. 게임은 계속되었다 밖에 있는 5.6이 문을 열기까지
2.모두가 어깨를 치기로 약속했지만 1을 밀어준 사람은 계속 옆구리를 찌르더라
3.4가 밀어준 1의 자리는 .....어깨를 칠때 이상하게 긴 머리가 손을 스치더라(당시에 중학생은 다들 스포츠머리였거든)
4.5분을 있다가 문을 열기로 했지만 안쪽의 사람들은 1분도 안지난 느낌이어서 왜 벌써 문을 열지?라는 느낌이었다고 하드라
뭐..암튼 이정도였대
게임을 하자고 한사람은 자기도 얘기를 듣고 이걸 하자고 한거였는데...
만약에 밖에 있는 사람들이 문을 열지 않아주면 귀신에 홀려서 영원히 그방을 돌아야하는 저주라고 하더라고..
아..뭐 썰렁하긴 하지만 아재의 오늘 귀신얘기는 여기까지
이번에도 별로 안무서웠다고...??
음...다른얘기 또 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