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은 보통 12시쯤 되면 불을 끄고 누워요
남편은 먼저 자고 (남편은 저보다 출근이 좀 빨라요)
전 옆에서 핸폰으로 게임을 하거나, 오유를 보거나 하면서 놀다 한시쯤 잡니다.
어제도 이제 저도 잘때가 된거 같아 이불을 펴려고 앉았는데 남편이 얘기합니다.
"엄마! 무슨 일이야?" (네네, 물론 제겐 남편이자 큰아드님이시죠)
그러다 이불을 덮으려 살짝 펄럭~ 하니깐 남편이 말하길
"여보 방구꼈어?"
제가 아냐아냐 방구 안꼈어! 라고 했는데도
"여보 너무해 너무해 너무해!!" 라고 외칩니다.
아냐아냐 아니라고!! 아무리 외쳐도 끝없이 "너무해"를 외치던 남편
오늘 아침에 물어보니 기억이 전혀 안난데요 ㅋㅋㅋ
난 어제 억울해서 죽을뻔 했는데!!
출처 |
나랑 큰아들이랑 펄럭이는 이불과 현장에 없던 진짜 아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