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드디어 남들보다는 뒤늦게 애기랑 와이프 재워놓고 야음을 틈타 집을 나와 심야로 몰래 보고왔습니다~~
북미에서 수익성 폭망했다하고, 평론가들에게 혹평받고..
전혀 기대를 할 수 없는 상태에서 의리로 보게되었습니다~~
기대를 안해서 그런지 저는 개인적으로 엄청 재미있게 봤네요..
제가 원래 극장에서 보는 영화는 왠만하면 재미있게 보는 편이기는 하지만..
다보고나니.. 와우를 다시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간절해 지더군요...
특히 생각보다 스토리가 좋았습니다~
저에게는 정도전이나 임진왜란처럼 내용을 스포처럼 알고있는 역사물 같이 내용을 뻔히 다아는데..
그래서 반전이 있을 수 없는 영화라 스토리는 기대 안했는데..
와꾸가 나올까 싶던 원작 스토리를 짧은 런닝타임 영화에 맞게 각색한 것도 좋았고..
스포일지 모르지만 메디브 엔딩??, 안두인린엔딩?? 부분도.. 아주 좋았구요..(블랙핸드 엔딩 처리는 쫌...)
단점으로는 긴박감이라고 해야하나요?? 디테일한 부분도 떨어지더라구요
카드가가 어설프게 추리하고 로서가 그냥 믿고.. 그래도 크게 영화보는데 껄끄럽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구 스톰윈드나 카라잔이나 복식같은 거 보면 고증에는 엄청 신경쓴 것 같지만..
대규고 전투씬이나 그런 부분은 전투자체가 산만하더라구요..
제작비 많이 쓴 티는 나는데.. 쓸데없는데 쓰는 느낌도 많이 나구요~~
장점보다는 단점을 더 적긴했지만.. 재밌습니다..ㅋ
재밌다고 해도 반지의제왕급은 아니지만 그래도 호빗이나 다른 중세판타지 영화들보다는 한클라스 위 영화 같습니다~
쓰레기영화일까봐 못보시는 분들은 맘놓고 보셔도 되요~~
아아.. 맞다 아기쓰랄 엄청 귀엽습니다..ㅋ
군단나오면 스토리나 볼겸 복귀하려고 했는데..
당장 오늘부터 결제해서 복귀하고 싶네요..
여기부터는 조금 푸념인데..
그 아즈호드에 안생겨요 길드에 계시던 수많은 길드원분들 다들 잘계시는지..ㅋ
벌써 1년도 훨씬 지난일이고 , 막상 게임할때는 길드에서 활동도 잘 안했니만..
하필 며칠씩 접속안하다가 간만에 접속해서 길드폭파 과정을 생중계로 봐버렸던 기억이 생생해서... 아직까지 트라우마가 크네요..
거의 눈팅유저였지만 특별히 누구 잘못도 아니었던 것 같은데 두고두고 아쉽네요..
좋은분들 많았는데..
어쨋든 지금도 계속 하시는분들이나 복귀하시는 분들은 오유의마법사 보시면 아는척좀 해주세요|~
그러고보니까 접속하면 캐릭명때문에 일베나 또라이들 귓테러 엄청받을텐데 이것도 스트레스네요 ㅋ
의식의 흐름대로 글을 썼더니 다시 읽어보니 제가 써놓고도 뭔말인지..
아무래도 어제 새벽 네시까지 와우인벤 검색해보느라 제정신이 아니네요..ㅋ
어쨋든 저희 모두 와우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