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가초보자의 지극히 개인적인 단상 ** 문제시 반성 후 삭제 or 수정
- 늦은 시간 수업에 들어갔다. 벌써 조금 고민했다. 피곤하니까 오늘은 제낄까?하고
-전에는 동작이 안되면 화가났는데. 지금은 당연히 안되겠지...라는 생각으로 접근하고 있다.
- 내가 안되는 동작이 뭔지 너무 잘 알아서 익숙하게 더 낮은 단계로 조정한다.
-어쩌면 나는 이렇게나 환자같은 몸뚱아리를 하고있는건지....예전에는 유연한 사람들이 부럽지 않았는데
지금은 유연하고 힘이 있는 몸이면 사는게 더 행복할 것 같고 힘이 넘치고 생각이 잘 돌아가고 기분도 좋을것 같고
내 몸이 바뀐다면 어떻게 될까? 라는 호기심이 든다.
-화장한 얼굴에 땀이 베이고 눈이 따끔해진다. 박스티가 불편하다. 얼굴을 숙이면 숨쉬기도 힘들다.
하지만 지금 레깅스도 터질것같다. 요가복 입을 수 있을까...일주일만 버텨볼까
- 요가를 집에서 하기란 불가능하다. 예전엔 그게 될줄 알았지.
선생님이 봐준다는게..몸의 흐름을 말해주고 하나하나 단계를 밟아가게 하는게. 의식하는 것까지 들여다 봐주는게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 모른다. 물론 지금은 충실히 따르기보다 적당히 기분좋은 자극 정도가 되도록
호흡이 편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조심하고 있다.
숨을 깊이 쉬며 조금씩 몸에 불어넣어본다
- 역시 여자의 몸은 아름답다. 어쩌면 저렇게 아름다울까 싶은 곡선과 멋진 피부의 생기가 멋지다.
- 허리..정확히는 골반이 안좋은 상태인것 같다. 굳어있고 틀어져있다. 활자세때 발등에 쥐가 났다.
- 작년에 고관절을 잡아보겠다고 나비자세로 자는 등 온갓 노오력을 하다가 무리해서 뻐근하게 탈이났던걸 기억한다
나의 가장 큰 문제인건 맞지만 무리하면 안하느니 못하다.
-운동 후 먹는 슈크림빵 맛은 꿀맛이다. 바보..기왕 먹은거 죄책감은 가지지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