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3학년생이구요 아빠는 초등학생 때 돌아가셨어요.
엄마는 교통사고로 허리를 다치셔서 현재 직업이 없으시고 고로 저랑 엄마는 지금 수급자에요.
정부에서 주는 돈은 저희 집 식비와 공과금, 그리구 제 보험으로 다 나갑니다.
제가 지병이 있어서요.
초딩때부터 용돈 한 푼 받아본 적 없어서 애들 군것질할 때 속으로 엄마 원망 많이 했었어요ㅋㅋ
쓰고 싶을 때 못쓰고 산게 한이 되어서 수능 끝나자마자 이것저것 알바 많이 했습니다.
근데 수급자라 제 수입이 생기면 저희 집 수급비 40만원 돈 나오는 거에서 제 수입만큼 깎여서 나오거든요ㅋㅋ
그래서 큰 돈 되는 건 못하구 노동자 신고 안해도 되는거... 학원 사무보조나 동네 알바하다가
대학 전공책 살 돈이 빠듯해서ㅋㅋ 친척동생 명의 빌려서 대기업 브랜드 (빠바/던킨/올리브영)도 좀 했었어요.
(할아버지네랑 큰아빠식구랑 같이 사는데 할아버지가 건축업 하셔서 건물도 있으시구 돈이 많으세요ㅋㅋ
물론 친할아버지고 저희 아빠가 돌아가셨으므로 저랑 엄마한테 줄 돈은 없으심.
친척동생은 한살 어린데 평생 한번도 알바를 안해봤는데 통장에 천만원이 있대용ㅋㅋㅋㅋㅋㅋㅋ우왕 좋겠다)
아무튼... 이거저거 하다가 어쩌다 과외를 하게됐는데 우왕! 이것은 신세계ㅋㅋㅋㅋㅋ
몸도 안힘들고 돈도 많이 벌고 개꿀♥ 겁나 좋아요
근데 문제는 뭐냐면요ㅋㅋ 학부모님이 돈을 안주심.......ㅠㅠ
8회 30으로 하고있는데 그러면 한 달 지나면 돈을 받겠구나. 하는 생각으로 한달 생활할 예산을 짜서 돈을 쓰잖아요?
근데 돈을 안줘...ㅠㅠ 돈이 진짜 한푼도 없는데 구차하게 계속 달라그럴수도 없고ㅋㅋㅋ
오늘 3회차 했는데 다음주 안으로는 꼭 주겠다는 말씀 뿐이시네요ㅋㅋ
아니 어머니.... 물론 사정이 힘드실 수도 있고 돈이 없으실 수도 있고...
제가 이런저런 사정 상관없이 돈을 아주아주 늦게 받아도 되는 사람이면 참 좋았겠지만요오오오
저도 지금 돈이 없어서요ㅠㅠ 통장에 980원 있어요...ㅠㅠ 저 차비도 없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오늘 집까지 50분을 걸어왔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머니.... 돈 좀 제 때 주시면 안될까요? 제발 부탁드림........부탁드려요........라고 말하고 싶네요ㅋㅋ
그러면 속은 시원하겠지만 나는 짤리겠지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