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잘난놈들은은 하나부터 열까지 다 갖고있고.. 날때부터 찌질한 놈들은 하나부터 열까지 다 못난거같은..
저는 그냥 평범한 가정에서, 친구들도 적당히있고 공부도 나름하는..딱히 인생에 큰 굴곡이나 열등감? 같은걸 크게 느껴본적은 없는 그런 인생을 살고있습니다(뭐 거창하게 말할건없지만요)
근데 요즘 학교에서 보면.. 키 크고 운동도 잘하고, 동성에게던 이성에게던 인기많아서 친구도 많고(=인맥도 넓고) 그런얘들은 집도 잘살아서 과외,학원 폭풍으로 다녀서 공부도 잘하고 심지어 얼굴도 잘생김.. 돈이 많으니 옷같은 것도 좋은것만 입어서 스타일도 좋고 진짜 극단적으로 잘난 얘들은 뭐하나 빠지는거없이 다 잘나서..아무리 쫓아갈려고해도 걍 우월하다는 말밖에는 안나오는데..
흔히 말하는 '찐따' 들 보면.. 외모부터 얼굴 찌질한건 베이스로 깔고.. 왜그리 살은 뒤룩뒤룩 찐건지; 피부도 안좋고 속된말로 안여돼(안경+여드름+돼지) 같은 얘들은.. 이상하게 공부도 조용조용 열심히하는것같은데 결과는 그거에 못 미치고.. 집도 평범하거나 그 이하고.. 인맥이야 말 할 필요도 없고.. 외모에 관심이없는건지 옷은 교복 이외엔 여름엔 반팔티 하나, 겨울엔 패딩이나 점퍼 하나로 버티는.. 정말 뭐하나 내세울거 없는 그런 얘들임..
그런 얘들이 같이 한 교실에 있으면 잘난얘들은 끼리끼리 모여서 여자얘기부터 시작해서.. 한켤레에 10만원 우습게 넘어가는 신발얘기.. 하나에 몇십만원은 그냥 넘어가는 옷 얘기.. 그런얘기 하고 있고, 찐따들은 혼자 조용히 짱박혀 있거나 지들끼리 모여서 별로 궁금하지않은 그런얘기들을 하고있음..
절정으로 치닫는건 토요일같은날 사복을 입고 등교하는 학교에서 벌어지는데.. 잘난놈들은 에이프릴이나 칩먼데이 스키니에 닥마는 기본이고 30~40만원은 우습게 넘기는 야상같은거 걸치고.. 뭐 아무튼 간지 좔좔 흐르게 등교하는데, 찐따들은 그냥 언제 샀는지도 모르는 카코바지같은거에 구하기도힘들것같은 찌질한 점퍼같은거 입고 등교함..
그냥 딱히 잘나지도 못나지도 않은 나같은 놈들 시선에서 보면.. 사회에 나가서 뼈저리게느낄 '계층의 차이'가 학교에서부터 적나라하게 들어나는걸 보니 왠지 씁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