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전 쯤 독서실에서 밤늦게까지 공부하고 집으로 걸어가던 길 하늘에 구멍이 뚤린 듯 비가 쏟아지는데 우산이 없어 다 맞고가던 저. 집 앞까지 우산 쒸워주신 아주머니 정말 감사했습니다.
10년 전 쯤 어린 맘에 지각할까봐 지하철 문이 닫히는데 신문 잡은 채로 팔을 내밀어 손이 문에 끼었을 때 손 빼다가 신문이 다 찢어져도 손이 다 안 빠지는데 앉아있다가 놀라 일어나서 저 도와주시려고 했던 아저씨와 몇몇분들ㅠㅠ 다행히 문이 다시 열렸고 당황하고 뻘쭘한 마음에 아무일 없다는 듯 자리에 앉았다가.. 옆칸으로 옮겼던 기억 놀라게 해서 미안하고 고맙단 말도 못하고;; 그때 생각만 하면 아직도 이불킥을 한답니다.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