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출근길이면 출근하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지하철...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다보면 좀 의문이 듭니다...
언제부터인가 시작된 지하철 한줄서기... 가만히 서서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려는 사람들은 오른쪽... 걸어올라가는 사람들은 왼쪽...
사람이 몰리지 않는 시간에야 빨리가려는 사람과 천천히 가려는 사람 간의 부대낌이 없겠지만,
출근시간에 보면 대개...
걸어서 빨리올라가려는 사람들보다 에스컬레이터에 가만히 서서 천천히 가려는 사람이 더 많아
왼쪽 줄이 텅텅 비어있는데도 불구하고
오른쪽 줄만 길~~~~~~~~~~~~~게 늘어선 경우를 많이 봅니다.
오른쪽 줄이 너무 길어 제가 왼쪽에서 가만히 서서 길을 막아보면
그 뒤로 천천히 가려는 사람이 채워지는 경우와
제 뒤에서 검은 오오오오라를 뿜어내며 비키라는 경우를 만납니다.
새로 생긴 지하철의 경우엔 상하행 모두 에스컬레이터만 있고 계단이 없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경우라면 몰라도 옆에 계단이 떡하니 있다면?
걸어올라가시려는 분들은 왜 계단을 이용하지 않고
에스컬레이터에서 비키라고 하는 걸까요?
단지 에스컬레이터 올라가는 속도 + 내 걸어가는 속도 = 좀 더 빨리 올라갈 수 있다?
왼쪽을 막아 서고.. 뒤에서 비키라는 사람들에게...
걸어갈거면 계단 이용하세요... 라고 말하고 싶은 제가 잘못된 걸까요?
백화점이나 쇼핑몰의 에스컬레이터에서는 굳이 앞사람에게 막고 서있다고 비키라는 경우는 못봤습니다.
왜 유독 지하철에서만 그러는지... 쩝;;
한쪽으로 치중된 사람들의 무게 때문에 에스컬레이터가 고장이 잦다는 얘기도 들었는데요...
혼자서라도 왼쪽 막아서기 운동을 해보고 싶은데...
제가 이상한 건가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