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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유머
게시물ID : humordata_12271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카호
추천 : 14
조회수 : 50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11/24 09:17:26


김삿갓 (김병연) 전 시인

생몰
1807년(경기 양주시) ~ 1863년 (향년 56세) | 토끼띠





김삿갓 춘천 소양강변에서 나룻배를 탔다.

얼씨구? 노 젓는 이가 처녀 뱃사공이다. 수작 걸지 않으면 김삿갓이 아니다.

김삿갓 그예 한마디 농을 걸친다. "여보 마누라. 노 좀 잘 저으소."

처녀 뱃사공 펄쩍 뛰며 "어째서 내가 댁의 마누라요?"

김삿갓 태연히 답한다. "내가 당신 배에 올라탔으니 내 마누라지."


 

강을 건너 김삿갓 배에서 내린다. 이때 처녀 뱃사공 회심의 한마디.

"내 아들아, 잘 가거라."

김삿갓 눈이 똥그래져서 "아니, 내가 어찌 그대의 아들인고??”

우리의 처녀 뱃사공 왈 "내 뱃속에서 나갔으니 내 아들 아닌 감!”

김삿갓 오장육부가 시원해질 정도로 껄껄 웃는다.

"헉! 맞는 말일세 그려! 하하하! 어머님 !! 만수무강 하소서. 하하하!“












이종격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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