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관목 사이에 숨어있는 아깽이들을
초등학생쯤 되는 아이들이 꺼내어 가지고 놉니다.
물어보면 어미잃은 새끼라 데려다 "키울수도" 있다고 해요.
자기 엄마에게 물어보고 키워도 된다고 하면 키운다구요.
상태를 보면 깨끗하고 통통해서 어미 잃은게 아니라는 건 확실한데도요.
거절됐을 때 상황은 예상대로 아무데로나 버려지겠죠.
어휴....
그러면 안된다. 어미가 근처에 있을꺼다. 그냥 다시 가져다 놔라...이렇게 말해도
요즘 아이들이 말을 듣나요 어디.
가끔 단지안 마트에 간식거리 사러가다가 단지냥이랑 눈이라도 마주치면
캔이라도 하나 사서 놓아주곤 했는데....
꼭꼭 숨어라 아기냥들아.
장난감 되지말고 잘 숨어있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