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 민변은 왜 탈북자 13명 법정에 세우려는거야?
B : 어떻게 탈북했는지를 알아내려는거지.
A : 그걸 궂이 알아야돼?
B : 그 13명이 탈북하게된 시기, 방법, 사후조치 등등 석연치 않은점이 너무 많아.
A : 뭐가 석연치않은데?
B : 일반적으로 탈북자들은 누가 어떻게 왜 탈북했는지 철저하게 숨겨. 발표하더라도 시기나 신분을 짐작하기 어렵게 발표해.
근데 그 13명은 탈출한 즉시, 신분을 밝혀가면서, 어떤 경로로 탈북했는지 바로 밝혔지. 선거 직전에. 딱봐도 선거용이라고 생각할 수 밖에.
A : 근데 그렇게하면 탈북자들 신분이 북한에 밝혀지는거 아냐?
B : 그건 발표한 시점에서 이미 끝났어.
A : 왜?
B : 북한처럼 제한된 나라에다가 제한된 인원만 나갈 수 있는 나라에서 그걸 모를까봐?
게다가 식당 직원이라미? 외화벌이의 주수입원인면 거이 준 공무원 수준이지. 공무원이 도망쳤는데 그걸 모를리가.
A : 그래도 그걸 하면 북한이 알잔아. 북한에 있는 가족은 어떻게.
B : 그건 발표한 시점에서 이미 끝난거라니까. 발표한 시점에서 니들 가족 뒤지든말든 내알바 아니다 라고 발표해버린거나 마찬가지라고.
A : 그래도 그걸 니가 어떻게알아.
B : 확신은 못하지만 지금까지 탈북자 발표한걸 보면 대충 짐작할 수 있지.
A : 탈북자가 탈출했다. 여기서 끝나면 될텐에 왜 더 파려고하지
B : 석연치않은점이 있으니까.
어느 순간부터 반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