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글을 써야 잘 쓰는건지도 모르고,

어떤 방법으로 써야 이 글이 널리 알려질지는 모르겠지만,

이 글이 정말 널리 알려져서 불쌍한 파라과이 이민사회에

도움의 손길이 닿기 바라는 마음입니다.

 

파라과이라는 나라에서 저는 20년간 살았습니다.

태어나자마자 파라과이로 부모님과 이민을 갔고,

거기서 고등학교까지 지내다 한국으로 유학을 왔습니다.

제가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 이유중 하나는,

그 나라 사람들에 질려서 였습니다.

교육수준도 정말 수준 이하인 나라이고,

자기 나라에 대한 사랑이 없는 현지인들이 거의 대부분입니다.

때문에 대학교 1학년을 재학중이다가 휴학을 하고

한국으로 유학을 오게 되었습니다.

 

어제 '그것이알고싶다'를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파라과이에서 벌써 두번이나 저의 또래, 그리고 저보다 어린

아이들이 살해를 당했습니다. 그것도 아주 잔인하게.

그렇지만 파라과이 수사당국은 용의자를 현지인으로 방향을 

틀게 된다면 여러가지로 골치가 아프니,

같은 한국사람끼리 엮기게 하여 수사를 마무리 짓고 있습니다.

그래서 증거조작도하고,

무고한 한인을 20년 징역을 살게 하고 있습니다.

이상 사건에 대한건 그것이알고싶다 2월 11일분을 시청하시면

더욱 자세하게 듣고 보실수 있을것입니다.

이뿐 아니라, 크고 작은 강도사건, 절도사건, 사기사건,

등등 너무나 많은 고통을 당하는데도,

범인 한번 제대로 검거된적이 없습니다.

정말 열심히 밤낮없이 일하는 한인들은,

그렇게 모은 돈을 어이없이 잃어버리고는

어디다 하소연할데도 없습니다.

 

저는 파라과이에서 20년간 살았던 사람으로,

한인들이 현지인 공무원들에게 얼마나 많은 피해를 입고,

얼마나 많은 불이익을 당했는지를 몸소 느끼고 체험하였습니다.

법률에 관한것을 물어볼만한 제대로된 상담소도 없을 뿐더러,

언어의 한계와 인맥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크고 작은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너무나 많습니다.

또한 한인들이 중국인이나 일본인들보다 현지인들에게

더욱 정답게 대하고 스스럼없이 지내는데도

항상 더 불이익을 당하고 무시를 당하는 이유는 바로 한국에서 큰 관심을 쏟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자국이 보호하지 않는 사람들을 그 나라 현지인들도 보호할 생각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냥 우리 한인들이 믿고 의지할 곳을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대사관이나 한인회가 무슨일이 생길때마다 도와주시고

해결해주시려고 노력하지만 여러가지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다만,

우리나라에서 미국시민권자들이 미국의 보호를 받듯이

파라과이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우리나라의 보호를 받기를 원합니다.... 너무 큰 바람일까요?

공무원들에게 사기를 당하고, 억울하게 징역을 살고,

이유도 모르는 채 살해당해야만 하는 한인 어린이들,

살인범이 어디서 또 무슨 짓을 저지를지도 모르는데

전혀 아무런 대책없이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는 우리 한인들....

도대체 어디서 하소연을 할 수 있겠습니까?

 

외교에 바람직 하지 않다구요?

외교가 왜 필요합니까? 다 국민을 위한게 아니였습니까?

 

제발 이 글이 널리 알려져서 파라과이 한인들이 받는 고통을

덜어줄 수 있는 우리나라가 됐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