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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재신체검사..
게시물ID : military_632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말랑소
추천 : 1
조회수 : 1812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6/06/22 20: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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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23살 백수인데...
형들 걱정이에요... (편의상 말 편하게 할게요 이해좀 해줘요)
 
고등학교를 졸업(검정고시)하고 전문학교를 들어갔어... 
과는 항공정비과였어 졸업을 하기전부터 부사관 준비를 하고 몇번 시도 했지만 떨어졌고
시간만 지나 어느세 22살이더라구.. 그때부터 육군이라도 가자 일반병이라도 가자 하지만 일반병조차 안받아주더라고...
한창 헬일때인가...
 
본가는 강원도 지방이고 서울에서 자취하면서 부사관 준비하던 사람이라..
생활비도 벌어야 겠단 생각으로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했고 카페에서 물류정리를 하다가 허리를 다쳤어.
나는 그냥삔줄 알았지만 너무 아프고 못움직이겠더라구.. 그래서 병원을 갔고 추간판탈출증이란걸 알았어
 
주치의께서는 현역가기 힘들겠네요 라고 하면서 병사용진단서란걸 작성해줄테니 재신검을 하라고 하더라구
지방에 계신 부모님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부모님께선 그렇게 하시라고 하더라고.
 
그래서 재검 신청하고 어제 인천으로가서 재검을 받았어.  그런데 원래 이런건진 몰라도 굉장히 기분이 나빳어.
1시 30분까지 인천 신검장으로 오라길래 가서 거즘 2시에 시작을 하더라구 그땐 그러려니 했지...
 
근데 재신검온사람 몇몇부류로 나눠서 따로 따로 시작하더라구.
경위서?(왜다쳤는지 언제다쳤는지)를 작성하고 내 얼굴사진을찍고  mri촬영한 시디를 제출하고(돌려주더라)
병사용 진단서를 가지고 8번 창구(?)인가 가라해서 가보니 병사용진단서를 한번 훑어보고 3급이라고 하더라구...
 
나는 솔직하게 재신체 검사라고 하길래 앉았다 일어나는걸 보든 만져보든 사진이라도 찍어볼줄 알았어.
그런데 서류만 보고 판단해서 3급으로 해버리니 먼가 화가나더라구...
 
나 솔직하게 지금 매우 막막해... 
원래 활발하고 활동적인 타입이라 보드,자전거 등등 좋아했는데
보드 팔아버리고 자전거는 큰누나 줘버렸어 허리가 아파서 못타니까.. 근데 3급이 떳어
물론 아마 가게된다면 버틸수도 있을지 몰라 근데 만에하나 허리가 더 악화될까봐 걱정되 
 
군대 신체검사 절차에 대해서 잘아는 분들 계시면 좀 도와주세요. 정말 이게 맞나 싶기도하고
막막해졌어요
 
※나는 정말 군대가기 싫어서 일부로 빼려하는 사람이 아니야. 얼마전까지만 하더라도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국가의 충성을 다하자! 까지는 아니여도 남자라면 군대 갔다와야지라는 마인드였고
부사관 시험도 몇번이고 신청하고 일반사병신청도 몇번 했었어.. 정말 카페에서 일을하다 어이없게 다쳐서
추간판탈출증이라는 병을 얻게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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