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끝나고 세계 IT기기 수요가 감소하면서
올해 들어 9월까지 반도체 수출은 33%가 줄었습니다.
컴퓨터는 58%, 석유제품과 석유화학, 디스플레이 등도
20%대의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그 결과 올해 7월까지 우리나라의 수출 감소율은 -12.9%로,
세계 10대 수출국 가운데 유일하게 두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경기가 어렵다고 하는 중국, 일본보다도
수출 감소 폭이 2~3배가량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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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는 올해 4분기부터 반도체 수출이 회복하면서
내년에는 수출 환경이 전반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생산인구 감소에 따른 노동력 부족과 각종 규제로 인한 국내 투자 감소,
또 노동 유연성 악화 등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수출 경쟁력을 회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