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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할겁니다
게시물ID : gomin_12275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cHBpY
추천 : 2
조회수 : 488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4/10/12 12: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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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나이가 지금 19살인데

더이상 삶에 지쳐있기 싫어졌습니다

왜 그럴까요

전 어떻게든 하려고 했는데 아무것도 되는건 없고

주변 사람들은 비난하고..

남들보다 학교를 일찍 다녀서 지금 20살인 애들하고 친구입니다.(친구들은 95. 전 96)

남들보다 학교를 일찍 관둬서 95년생 기준으로 17살때부터 햇수로 3년간 쉬지 않고 일했습니다.

근데 나이가 어린게 문제겠죠

사장들은 적은 임금으로 많은 노동량을 채워주는 사람이 필요했던거 같습니다

그게 저였죠, 경력도 된다 나이도 어리니 속이기도 쉽겠다

항상 그래왔던거 같습니다

이젠 더이상 힘들고 지쳤으니 그냥 죽을랍니다

19살인 지금 남들은 공부하느라 학업 스트레스에 시달릴때

남들과는 다른 길을 선택했다고 제가 다른사람들한테 안좋게 보여야 하고 나쁘게 보여야 하고 이용당하기 쉬워야 되는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제가 학교에서 배운 사회는 이런게 아니었는데요.

학교가 사회의 축소판이란 얘기는 수도 없이 들었지만, 학교는 사회의 모든 모습을 보여주진 않았습니다

결국엔 눈에 보이는것만 진짜라고 믿고 있던 제가 존나 멍청했던거죠 뭐

햇수로 3년 실질적 근무개월은 39개월. 지금까지 받은 모든 월급 다합쳐서 천만원이 안되더랍니다

며칠전에 심심해서 통장 입금내역을 봤더니 정확히 670만원인가 되더군요

무보수로 일한거같습니다

아 말이 조금 이상하게 진행되는데

어쨌거나 왜 이렇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회의감도 들고 의구심도 들고 무기력해지네요

내가 원했던건 이런게 아니었는데 말이죠

남들눈엔 무조건 제가 잘못했을겁니다.

적어도 이글을 보는 몇몇 사람들에게는요

남들한테 어떻게 보일진 모르겠습니다

남들 눈에 맞춰 살아가는걸 17살부터 알았으니까요

전 그냥 별거 아닌

멍청하고 남들에게 이용당하는

그런 사람인가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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