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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題噺] 오늘도 끄적여본 10월 6일 산다이바나시 세 편
게시물ID : animation_1227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Oktavia♪
추천 : 1
조회수 : 18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10/06 23:12:56
산다이바나시 (三題噺) 란?
세개의 제시어를 받아 즉석에서 만들어내는 짧은 이야기입니다. 
 
오늘은 안타깝게도 오유에서 받은 키워드를 쓰진 못했어요.
절대 해태라던가, 빙그레라던가를 쓰기 싫어서가 아니라 세 개를 썼더니 시간이...
 
 1. 꽃, 얼음, 태양

 태양을 가지고싶어!
 그렇게 생각한 남자가 있었다.
 부, 권력, 명예를 모두 손에 쥔 남자가 가지지 못한 것은, 하늘의 태양과 달, 그리고 별 정도밖에는 없었다.
 우선 그는, 우주비행사가 되기로 하였다.
 아랫 녀석들에게 시켜서는 도저히 믿을 수 없어─ 그것이 남자의 지론.
 모든것을 가진 남자에게 우주비행사가 되는 것은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준비는 차근차근. 남자가 우주로 날아가기까지, 앞으로 하룻밤.
 남자가 준비한것은 우주선과 태양을 가둘 절대로 녹지 않는 얼음.
 그렇게 우주로 날아간 남자는, 몇 달 뒤 태양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왔다.
 네모반듯한 얼음에 가두어진 붉은 꽃.
 그렇지만 그렇게 오래가진 않았으니 말이지.
 절대 녹지 않는 얼음은 태양을 품은채로 계속해서 뜨거워졌고, 이윽고 그저 태양이 되어버렸다.
 네모반듯하게 타오르고 있는 태양은 마치 샛붉은 장미처럼 표표히 우주를 유영했고.
 
 붉은 장미의 꽃말중에는 '욕망'이 있다는 것 같네요.
 
 
 
2. 공부, 시험, 인생
 
 이곳은 하늘나라. 다음 생을 결정하는 시험장.
 최후에는 사람으로 태어나 인생을 즐기기 위해, 수십, 수백번의 생애를 거쳐 익힌 모든 것을 쏟아붓는 전장.
 이번 시험으로 대강 삼백 이십 만번째 환생 시험. 그러한 유서깊은 시험장의 입구로 걸어오는 개 한마리.
 "이번에야말로 반드시, 사람으로 태어난다! 몇 번이나 확인했어. 개로써의 삶만 해도 벌써 수십년, 서당개 공부로도 삼 년이면 읊는 풍월을 몇 번이나 잊다니, 개의 수치!"
 뭐, 그래봐야 들리는건 개 짖는 소리지만.
 아무래도 보아하니, 사람으로 태어나는데에 필요한 공부는 생각보다 꽤 많은 양인지도 모른다.
 시험이 시작된다.
 시험이 끝난다.
 그리고 역시나, 이번에도 그 개는 탈락.
 "사람은, 영역표시같은건 안 하는건가? 땅에 떨어진 음식은 주워먹지 않아? 왜?"
 컹, 컹컹컹, 컹컹.
 아무래도 사람으로 태어나려면, 시간이 꽤 걸릴 듯 싶다.   
 
공부, 시험, 인생이라는 키워드를 받자마자 공부해서 시험을 잘 봐야 인생에 도움이 있는가! 같은 뻔한 내용이 나와버려서, 최대한 그걸 피하는 방향으로.
그래서 아무 의미 없는 이야기가 되어버렸네요.
 
 
 
3. 절망, 재능, 포기
 
 아, 포기할래.
 재능이 없는 삶이란건, 이렇게나 힘든 일이야.
 뭘 해도 되는건 없어. 다른 재능있는 녀석들의 발판정도나 되어줄 뿐이지.
 그야 그렇잖아? 10의 일을 해서 3을 만들어내는 재능없는 내가 있고, 1의 일을 해서 10을 만들어내는 재능있는 녀석들이 있어.
 그걸 옆에서 보고있노라면 자괴감도 들고, 괜히 세상을 원망하게되고, 결국은 비참한 꼴로 남는 내가 있어.
 모든걸 손에서 놓고, 그저 흘러가는대로. 딱히 무언가를 바꿀 생각도 하지 않아. 내겐 그럴 재능이 없으니까.
 그저 그런 녀석인거지, 타고난 녀석에겐 밝은 세상이란건, 반대로 나같은 녀석에겐 이렇게도 절망적인걸.
 ─같은 생각을 했어.
 상상도 못할 일이긴 하지만, 저런 세상이 있다면 분명 끔찍할거야.
 
마지막 한 줄로 분위기가 바뀌어버리는, 그런 글을 쓰고싶었지만
역시 실력 미달. 짧은 구상으론 무리였네요.
저런 세계에서 이런 세계를 보면 무슨 느낌일까─ 같은 느낌으로 썼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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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내일의 산다이바나시를 위한 키워드를, 한 사람당 하나씩 받아볼게요!
 
내일부터는 그래도 애니게시판이니까 삽화라도 비슷하게 한 장....
은 무리네요.
 
여튼 많이많이!
 
 붉은 장미의 꽃말중에는 '욕망'이 있다는 것 같네요.
 
 
 
2. 공부, 시험, 인생
 
 이곳은 하늘나라. 다음 생을 결정하는 시험장.
 최후에는 사람으로 태어나 인생을 즐기기 위해, 수십, 수백번의 생애를 거쳐 익힌 모든 것을 쏟아붓는 전장.
 이번 시험으로 대강 삼백 이십 만번째 환생 시험. 그러한 유서깊은 시험장의 입구로 걸어오는 개 한마리.
 "이번에야말로 반드시, 사람으로 태어난다! 몇 번이나 확인했어. 개로써의 삶만 해도 벌써 수십년, 서당개 공부로도 삼 년이면 읊는 풍월을 몇 번이나 잊다니, 개의 수치!"
 뭐, 그래봐야 들리는건 개 짖는 소리지만.
 아무래도 보아하니, 사람으로 태어나는데에 필요한 공부는 생각보다 꽤 많은 양인지도 모른다.
 시험이 시작된다.
 시험이 끝난다.
 그리고 역시나, 이번에도 그 개는 탈락.
 "사람은, 영역표시같은건 안 하는건가? 땅에 떨어진 음식은 주워먹지 않아? 왜?"
 컹, 컹컹컹, 컹컹.
 아무래도 사람으로 태어나려면, 시간이 꽤 걸릴 듯 싶다.   
 
공부, 시험, 인생이라는 키워드를 받자마자 공부해서 시험을 잘 봐야 인생에 도움이 있는가! 같은 뻔한 내용이 나와버려서, 최대한 그걸 피하는 방향으로.
그래서 아무 의미 없는 이야기가 되어버렸네요.
 
 
 
3. 절망, 재능, 포기
 
 아, 포기할래.
 재능이 없는 삶이란건, 이렇게나 힘든 일이야.
 뭘 해도 되는건 없어. 다른 재능있는 녀석들의 발판정도나 되어줄 뿐이지.
 그야 그렇잖아? 10의 일을 해서 3을 만들어내는 재능없는 내가 있고, 1의 일을 해서 10을 만들어내는 재능있는 녀석들이 있어.
 그걸 옆에서 보고있노라면 자괴감도 들고, 괜히 세상을 원망하게되고, 결국은 비참한 꼴로 남는 내가 있어.
 모든걸 손에서 놓고, 그저 흘러가는대로. 딱히 무언가를 바꿀 생각도 하지 않아. 내겐 그럴 재능이 없으니까.
 그저 그런 녀석인거지, 타고난 녀석에겐 밝은 세상이란건, 반대로 나같은 녀석에겐 이렇게도 절망적인걸.
 ─같은 생각을 했어.
 상상도 못할 일이긴 하지만, 저런 세상이 있다면 분명 끔찍할거야.
 
마지막 한 줄로 분위기가 바뀌어버리는, 그런 글을 쓰고싶었지만
역시 실력 미달. 짧은 구상으론 무리였네요.
저런 세계에서 이런 세계를 보면 무슨 느낌일까─ 같은 느낌으로 썼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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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내일의 산다이바나시를 위한 키워드를, 한 사람당 하나씩 받아볼게요!
 
내일부터는 그래도 애니게시판이니까 삽화라도 비슷하게 한 장....
은 무리네요.
 
여튼 많이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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