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도를 픽하고 자기가 서포터라 외치는 당당한 놈이있었다. 문제가 있다면 그놈이 내서포터라는거 정도?

도를 지나쳤다고 생각해서 나는 그에게 바꿔달라말했다.

시작하기전에 바꾸세요, 하고. 하지만 그는 내말을 정말 안들었다.

발톱에 낀 때보다도 신경쓰지 않는것 같았다.

새가슴인 나는 트롤러도 싫어하고 예능게임도 모든팀원의 동의하에 해야한다 생각하는 놈이다. 특이한 픽을 팀원의 동의를받지않고한다면그저시발새끼라고 생각하는 나이기에, 그는 나를 미치게 했다. 게다가 상대의 조합은 내가 정~~말 좋아하는 조합인 베인누누 조합이었다.

 

베인누누.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조합이었기에, 나는 상대팀이 너무 부러웠다.

인간적으로 너무 못하는 문도서폿또한 그감정을 느끼게하는데 한몫했고 말이다.

시작전까지 문도에게 존댓말을 쓰던 나는, 어느새 반말을 쓰고있었지만, 그런건 별로상관 없지않은가?

바보같이, 정말 바보같이 플레이하는 문도가 나의 멘탈을 건드렸기에.. 나는 이때 문도서폿같은 예능픽은 절대하면안된다고 느꼈다. 물론 예능을 하는개인의 실력이 좋을수도 있는 노릇이지만, 역시나 말했듯이

새가슴인 나는 개인의 실력을 믿고 독특한 픽을 허락해주기 힘들엇다. 특히 저문도를 보며 깊은 고뇌에 빠졌다. 저놈은, 매번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매끼니를 챙겨먹는 일반적인 사람일진데 저런 플레이가 가능한가? 하고.

 

 

물론 게임은 졌고, 라인에서 나와 cs차이가 상당히 많이 나던 베인은 나보고 금장이나달고 입을 털라고 했고, 베인은 나보고 코그모가 딜을 참 못넣는다고 했다. 유머가있다면,그 베인의 레벨은 24라는 것이다. 정말 아쉬웠다. 문도서폿.... 다시는 만나지말자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