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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의(?) 삼신상이 뭔지....ㅜㅜ
게시물ID : wedlock_26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새하님
추천 : 5
조회수 : 1462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6/06/23 23:58:09



육아게로 갈까 결혼게로 올까 하다가 마냥 육아이야기(?)만은 아닌지라 결혼게로 왔네요. 내일이 애기 생일입니다ㅜㅜ 친정식구들, 시댁식구들(시아버지께서 격일로 근무하시는지라) 시간에 맞춰서 돌잔치는 미리 저번 주말에 치렀어요. 백일때 삼신상을 차려줬었은데 돌 때도 하는지는 몰랐네요;(무심한 엄마) 찾아보니 열살때까지 해주는거라고 하던데....열살때까지 수수팥떡해주는건 알았어도 삼신상은 생각도 몰랐는데^^;;;


엊그제부터 어머님이 전화하셔서 삼신상 얘기를 하시더라구요. 동네 할머니들이 그거 꼭 해야한다고 하셨다며....어디서 차릴래, 거기서(저희 사는 집)에서 할래, 아니면 목요일에 여기로(시댁) 올래? 하셔서 그냥 저희가 집에서 알아서 하겠습니다..했는데 매일매일 전화하셔서 목요일에 안올꺼니ㅜ올꺼니 물으시네요ㅜㅜ...시댁에 안가는 것도 아니고 두어달에 한번 친정갈때나 특이한 이슈사항 없으면 매주가는데도요...ㅜㅜ


그런데....돌잔치때 경단 바람떡 수수팥떡 잔뜩해서 다 돌렸는데....삼신상에 올리라고 백설기를 맞춰서 오늘 주고 가셨네요ㅜ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낼 새벽에 차리는 것은 어렵지않으나 늘 잠이 모자란 신랑은 꼭 그렇게 꼭두새벽부터 일어나서 해야하냐고 투덜대네요. 백일때는 해가 그렇게 빨리 뜨지않아서 늘 일어나는 시간 비슷하게 일어났지만 이번은 너무 빨라서요ㅋ 그러니까 제가 어머님께 우리가 알아서 하겠다고 말하라고 했는데...


이렇게 글을 써서 하소연 아닌 하소연 하는 이유는...어머님은 교회를 다니십니다. 저는 종교 없고...과도한(?) 전도나, 종교 강압은 싫어하는지라 교회에 나가야한다는 압박을 지금은 그저 대답안하고 넘어가고있지만....민속촌에 구경가서 거기있는 성황당은 쳐다도 못보게 하시는 어머님께서 또 삼신상에는 이렇게 적극적이셔서^^; 어느장단에 춤을 춰야하는지...ㅎㅎㅎㅎ물론 손주 잘 되게 비는 그 마음은 모르는 것 아니지만....피곤하네요ㅜㅜ


실은 임신중에 조산기가 있어 입원을 했었는데 저는 한번도 못 본 권사님들 오셔서 기도(....)하고 가셨고, 조리원 퇴소 후 친정은 안가는게 좋겠다, 3.7일전에 애 데리고 다니는거 아니다 하신분께서 3.7일전에 교회분들 데리고 오셔서 3.7일 안지났는데 와도 괜찮냐는 권사님들 물음에 하나님 울타리 안에서 그런거 신경쓰지말라 하셨던 전적(?)이 있어서 예민한 산모마음에 스크래치가 남은 기억이 있어서 이런 쪽으로 자꾸 얘기하시고 다 본인 뜻대로 했으면 하는게 영 달갑지가 않네요....ㅜ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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