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주말에만 잠시 하스스톤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친구들보다 일찍 시작했으면서도 상당히 약합니다. 낙스라마스도 2지역까지밖에 못했구요.
그래서 주말에 하스스톤을 할 때는 새벽까지 하는 일이 빈번했습니다. 일퀘를 돌거나 투기장을 다 돌면 2~3시가 되있었습니다.
때는 오늘 1시
투기장을 5 3으로 끝냈습니다.
투기장 팩은 망했습니다. 4개가 중복이었죠. 이제 투기장을 그만두고 열심히 돈을 모아 낙스를 사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친구의 '카드도 없는 찌끄레기가 무슨 낙스야'라는 말에 욱해서 카드팩을 질렀습니다. 저는 친구에게 '전설 개삘입니다'를 반복하며 어그로를 끌었지만 기대는 하지 않았었습니다.
그런데 2영웅 1희귀가 떴습니다.
기뻤습니다.
저는 친구에게 이 사실을 알리며 뭐가 뜰까~ 하면서 다시 어그로를 끌었습니다. 친구는 괜찮네라며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려고 했지만 저의 연이은 공새에곧이어 게나 뜨라며 저주를 퍼부었습니다. 게는 안뜨고 사제 영웅 한장이랑 또 뭐 한장 떴습니다. 그 뒤 우리는 서로 내일을 기약하며 로그아웃을 하...지 않았고 저는 일퀘 끝내고 자겠다고 하고 혼자 일반게임을 돌렸습니다. 연속으로 4승을 땄습니다.
'이게 웬일이짘ㅋㅋ 오늘 일찍 자겠네'하며 저는 마지막 한판을 돌렸습니다. 그리고 내리 4판을 졌습니다.
슬슬 포기해갈 즈음. 어느 사제분이 시작과 동시에 나갔습니다.
'고맙습니다...' 하며 저는 남은 110골드를 보고 '오늘은 카드운이 각이다'하면서 바로 질렀습니다. 솔직히 기대안했습니다.
7시 방향 카드에 커서를 댔습니다. 일반이었습니다. 5시방향에 커서를 댔습니다. 일반이었습니다 1시 방향을 커서로 가리키자 저는 '우에희이이!'하면서 만세를 했습니다.
여기까지가 제가 지금 첫 전설을 얻은 썰입니다.
''사이에 들어있는 말들은 모두 제가 혼자 방에 있으면서 실제로 내뱉은 말들입니다.
두근두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