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버워치를 즐기고있는 학생입니다.
방학때문에 잠시 귀국을 한 상황이라 시차 적응도 잘 안되고 하다보니 잠이 안와서 이렇게 끄적거립니다.
뭐 보시다시피 기록은 비루합니다만, 솔져가 다른캐릭에 비해서 플레이시간도 높고 순위가 600위라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오버로그 기록은 세계순위라던데 !)
자, 그러면 시작해보죠.
1. 김병장을 픽하는 이유
-> 간단합니다. 딱히 책잡힐 픽이 아니에요. 딜도 준수하고 생체장으로 힐도 가능하고 헬릭스로 피통적은 영웅들 골로 보낼수 있거든요.
딜적 측면으로 보자면 솔져만큼 라인하르트 방벽 부시는데 좋은 캐릭도 상당히 드문 편입니다.
힐적 측면으로 보면, 메르시를 주 캐릭으로 하는 지인 왈, 화물 옆에서 생체장 켜주는 솔져만큼 고마운 캐릭도 없다더라. 더군요.
2. 김병장의 존재 이유
-> 역시 간단합니다. 딜이죠. 딜하세요 딜. 근데 나대면 안됩니다. 아시다시피 피통 200의 유리몸이에요. 생체장이 있다고 한들,
도트형식으로 초당 피가 차는 형식이다보니 나대면 절.대.로 안됩니다. 김병장의 존재 가치가 가장 발할 때는
"최대한 오래 살아남아서 최대한 상대 딜러들을 괴롭히는것" 입니다.
실제로 저는 북미섭에서 플레이중인데, 게임 끝나고나면 장난 반 진담 반으로 솔져 짜증났다고 하는 메르시들이 많았습니다.
3. 김병장의 플레이스타일
-> 이건 사실 정말 개개인마다 다르지만.. 저의 경우를 소개하자면
거점 쟁탈전 - 수비일 경우는 거점에서 왠만하면 앞으로 나가지 않습니다 저는. 나갔다가 로드호그나 괜히 눈먼 정크랫 유탄에 비명횡사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하나무라를 예로 들면, 종 주변에서 최대한 정문에서 들어오는 딜러들, 혹은 2층으로 넘어들어오는 딜러들을 괴롭혀줍시다.
아무래도 생체장으로 인한 힐 때문에 그런지는 몰라도, 꽤 오랜시간동안 혼자서 거점에서 딩가딩가 방어가 가능합니다.
화물 옮기기 - 간단하죠. 화물옆에 붙어서(라고 쓰고 라인 할아버지 뒤에 숨어서 라고 읽습니다) 앞 딜러들 처리 혹은 생체장으로 지속 힐을 해줍시다.
사실 화물옮기기에서 솔져가 가장 빛을 발한다고 생각합니다. 지속적인 힐과 딜은 화물 옮기기에 특화 되어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죠.
점령전 - 사실.. 개인적으로는 점령전, 특히 네팔 같은 곳은 그냥 리퍼를 합니다-_- 몸이 안되다보니 우루루 몰려들어가서 싸우는곳에서는
아무래도 솔져가 약하기 마련이지만.. 굳이 써보자면 격전지에서 거리를 둔 채로 전투에 임하면 생존+딜을 동시에 챙길수있습니다.
혹은, 점령 후 상대편 저격수들을 끊어주는것도 상당히 고무적인 플레이죠.
4. 각 영웅별 대처방법
솔져의 공격 팁은 "4발" 끊어쏘기입니다. 또한, 리로드시 유탄을 써주면 더더욱 좋겠죠?
라인하르트 - 방벽은 좋은 봇입니다. 빠르게 없애주세요. 돌진 잘 피하시고 거리를 벌린 상태에서 상대하시는게 좋습니다. 망치 잘못 맞으면 골로가요.
그리고 이거 잘 모르시는분들이 계시던데 가끔.. 딸피에 방벽 키고 있으면 그냥 쉬프트 누르고 들어가셔서 뒤에서 때리시거나
근접공격으로 참교육 시켜주세요.
자리야 - 제발 좀, 제발 좀, 배리어 쳐졌는데 치지말아주세요.. 진짜 자리야가 미쳐 날뛰는걸 보시고싶으신분만 방어막 극딜하시면 됩니다.
윈스턴 - 원숭이는 좋은 헤드연습캐릭터죠. 헤드 판정이 넓은 캐릭터인만큼 폭주때만 조심해주시고..
디바 - 디펜시브 매트릭스만 잘 보시고 빠른 헤드로 메카닉을 터트려주면됩니다. 음.. 개인적으로는 디바 본체에 유탄을 쓰기보단 송하나가
튀어 나왔을때 유탄을 쓰시는걸 추천드려요. 귀찮거든요 송하나 은근히.
로드호그 - 갈고리만 피하면됩니다. 갈고리 맞으면 원샷이에요. 탱커들은 헤드판정이 좋으니, 최대한 헤드를 많이 맞추는게 팀에게 도움이 됩니다.
겐지 - 튕겨내기때 공격하시는 솔져분들 가끔 계신데, 튕겨내기 이펙트 보기 어렵지않으니 그 부분만 조심하면..
리퍼 - 붙으면 개끔살 나다보니, 거리 유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맥크리 - 역시 붙으면 섬광맞고 킬캠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트레이서 - 싫어합니다. 저는 정말 싫어해요 트레이서를. 아군도 싫고 적군도 싫어요.
위도우 메이커 - 유탄으로 최대한 견제해줍시다. 물론 잘하는 위메들한테는 얄짤 없지만..
한조 - 위메와 비슷하죠?
메이 - 10미터 사정거리에서만 벗어나면 사실 메이코패스도 그냥 중국 여자아이일뿐입니다만.. 한두번 죽었어야죠 :)
토르비욘 - 본체가 힘들다기보단 결국엔 터렛이 힘든건데, 팀에 라인이 있다면 라인하르트 방벽 뒤에서 최우선적으로 터렛부터 제거해주세요.
팀을 위해서.
바스티욘 - 토르비욘 터렛 터트릴때와 마찬가지로 해주시면됩니다. 물론 유탄 활용도가 승패를 판가름 하죠.
파라 - 참새잡이 하시면 됩니다. 4발 끊어치기가 파라 잡을때 상당히 유용합니다.
정크랫 - 눈먼 폭탄에는 답이 없습니다..만 뭐 어쩌겠어요. 구석으로 괜히 따라 들어가서 비명횡사 하지마시고, 킬 후에도 정크랫 시체의 반대방향으로
도망가시는 연습 하시면 조금은 편하게 플레이하실수 있을거에요.
덧붙이자면, 궁..에 관한건데요. 사실 궁이 좋아보이기도하지만 그만큼 리스크가 큰 스킬입니다. 교전 전면에 나서서 총질을 해야하기때문이죠.
그러다보니, 추천드리는 궁 타이밍은 우리편의 궁과 상대편의 궁을 잘 생각하신다음에 쓰시는걸 추천드려요. 상대방의 젠야타가 궁타이밍인데
아직 초월을 쓰지않았다? 조금 유보해주세요. 루시우가 소리방벽을 쓰지않고 계속 비트만 탄다? 조금 유보해주세요.
5. 잡설
겐트위한이 나쁜건 아니에요. 잘하시면 픽 하셔도 됩니다. 아니.. 사실 못하셔도 픽 하셔도 되요. 그게 빠른 대전 솔큐의 묘미 아니겠습니까만은,
점령전 상대편이 죄다 탱 둘둘인데 겐지를 하신다거나.. 하는 무모한 행동은 안하시는게 서로서로에게 좋잖아요.
전 사실 FPS 제대로 한게 오버워치가 처음입니다. 아직도 샷발도 안좋은편이고, 같이 하는 지인들에게 미안할 정도의 플레이 수준입니다.
그래서 선택한게 솔져에요. 처음에 말씀 드렸다시피 무난한 픽이거든요. 적당한 딜과 적당한 힐, 이 두 특성의 콜라보레이션 덕분에
준수한 KDA, 임무기여시간, 임무 기여 처치등등 상대방에게는 짜증과 욕을 유발하고 우리편에게는 멋진 김병장이 되실수 있답니다.
p.s 북미에서 하시는분들 만나면 귓말로 인사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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