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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ve_52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천재꼬마★
추천 : 1
조회수 : 1390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6/06/24 07:34:21
친한 회사 후배가 있어요.
자연스럽게 친해져서 둘이 밥도먹고 술도먹고 하다가 매일매일 연락도 하고 썸타던중에 사귀자고 했어요.
오빠동생 식상한 멘트로 까였어요.
인연이 아니려니, 알았다고 얘기하고 슬프지만 마음정리하려 했어요. 전 아예 연락자체를 안 할 생각이었어요.
그런데 바로 그 다음날 아침에 오빠 출근은 잘 했어? 라고 톡이 오더라고요.
이때부터 다시 또, 내가 고백(하고 차이기)전의 관계로 돌아갔어요. 나야 뭐 금사빠도 아니고, 여전히 미련이 있었으니까요.
그리고 정확히 1주일만에 다시 고백을 했어요.
마음접은적 없다. 아직도 많이 좋아한다.
솔직히 이번엔 잘 될 줄 알았어요. 차고나서 갑자기 먼저 연락한건 그쪽이니까요.
그런데, 생각할 시간을 달라네요. 그리고 다음 약속을 잡았어요. 여기까지도 잘 될 줄 알았어요.
약속 이틀전까지 다시 또 매일매일 연락을 주고 받았어요. 서로 가볍게 질투도 하고 간섭도 하고, 약속 이틀전 아침에는 일부러 내 사무실 앞까지 찾아와서 라떼도 주고 가더라고요.
봄날이 오나 했어요.
그런데 또, 만나서 답을 주기로 한 직전날부터 이애가 연락이 잘 안되요. 매일하던 카톡도 잘 보지도 않고, 전화도 안 받고.
그러더니 전날 저녁에 약속을 미루네요. 다음에 보자네요.
처음엔 내가 앞서가나 싶어서 기다리자 마음먹었어요.
먼저 좋아한건 나일 수도 있으니까.
나이차도 5살이고, 나는 정규직 그애는 계약직에 첫 직장이고 이런 관계가 부담스럽고 고민이 될 수도 있겠다. 한번 찔러보나 싶어서 내 진심을 모를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그런데 이번엔 다음 약속을 정하는 것 자체를 거부하는 느낌이에요. 그럼 그때보자 가 안 나와요.
도데체 뭐죠. 최소한 대답이라도 해서 미련이라도 접게 해주던가. 약속을 미루기만하고. 이제 3일째 연락도 안하고 기다리고만 있는데. 이 애의 마음은 뭘까요.
한번더 고백해서 진심을 전할까요.
아니면 그냥 포기하는게 맞을까요.
난 아직도 많이 좋아하는데
이런경우는 또 처음이라 도저히 모르겠어요.
이럴거면 차고 나서 다음날 괜히 선톡을 하지 말던가
애가 원래 나이보다도 더 어리긴 한데 20대초중반이면 이런걸 모를 나이도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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