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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중고거래 못해처먹겠네
게시물ID : gomin_12278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mist
추천 : 4
조회수 : 591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4/10/12 19:22:40
40만원짜리 만년필을 급전이 필요해 28만원에 저렴하게올림
 
문자가 바로와서 마침 수원에 내려갈일이 있어 영등포역에서 거래함
 
이미 물건을 올릴 당시 물건의 상세 상태와 흠에 대해 고지를 해둔 상태
 
원래는 주지않을 잉크까지 포함해서 드리기로함
 
영등포역에 나갔는데 50대 아저씨가 옴
 
오자마자 만년필 시필을 해보라고 종이를 꺼내 드림
 
시필을 해보더니 잉크 잘나오네요 하더니
 
만년필 배럴부분을 상세하게 보더니
 
잔기스가 좀 있네요 에누리좀 해주세요 함
 
당연히 물건 상태에 대해 이미 고지를 한 상태고 현장에누리는 절대 싫어하는 스타일이라 절대안된다함
 
그랬더니
 
본인이 만년필을 6자루를 보유하고있는데 이정도 흠이면 만년필 뚜껑을 교체해야 하니 2만원만 에누리를 하자함
 
원래 나는 쿨거래를 하면 만원이고 2만원이고 알아서 네고를 해주는 스타일인데
 
이렇게 현장네고를 시도하는경우는 절대 네고를 안해줌
 
그래서 싫다고함
 
그랬더니 본인이 글쓰는 작가라며 만년필에대해 잘 아는사람인데 어쩌구저쩌구 하길래
 
제가 보유한 만년필 리스트를 불러드림
 
몽블랑 149 70주년 한정판 몽블랑 90주년 기념 펜, 몽블랑 모짜르트 스페셜 에디션 등등
 
그랬더니
 
마누라한테 혼난다고 2만원이 힘들면 만원만 깍아달라함
 
싫다고하면서 만년필을 도로 달라하며 거래 안하실거면 그냥 가겠다고함
 
그랬더니 자기가 도곡동에 산다며 [비싼동네일텐데..] 멀리서왔으니 차비정돈 빼줘라 하길래
 
아저씨가 어디서 오든 나랑은 상관없지 않냐 원래 염창쪽에서 거래할라했으나 영등포역쪽으로 내가 나왔으니 아저씨가 그럼 내 차비 줄거냐함
 
그랬더니
 
사실 돈이 모자라다며 만원을 깍아달라함 그러면서 주섬주섬 물건을 챙기고 돈을 꺼내길래
 
돈 모자라면 안팔겠다고 하며 도로 만년필 달라했더니
 
뒷주머니에서 만원짜리가 나옴
 
시발 인상 착하게 생겼다고 호구로 본거같아서
 
나이만 내또래였어도 쌍욕하면서 물건 안팔라했으나
 
급전이 필요하기도 했고 에누리 실랑이만 30분 해서 지치기도 해서 그냥 28만원 정가대로 다 받고 팔기로함
 
 
아니 보통 중고거래할때 네고가 필요하면 미리 얼마정도 깍아줄수있냐 내가 판매자님 계신곳 집 앞까지 가겠다 하는경우는 크게 손해보지 않으면
 
콜하는 경우가 많은데
 
현장네고 특히 이것저것 트집잡으면서 알아서 가격 깍아서 부르는 부류는 정말
 
나이가 많든 어리든 남녀노소 안따지는거같음..
 
 
예전에 노트북 팔러갔을때도 커플이 나오더니 남자가 60만원짜리 사면서 20만원에 해달라고 조르길래 싫다고하고 제돈 다 줄거 아니면 거래파기하겟다 했더니
 
남자가 여자한테 " 거봐 그냥 제돈 다 주고 산다니까 쪽팔리게.. "
 
라고 한적도있는데 현장네고는 보통 판매자가 구매자에게 해주는게 정상이므로 물건 사는사람은 안하는게 좋겠음..
 
기분만 나쁘고 시간만 날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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