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지금까지 순방에 쓴 예산이 1개국당 25억원으로 문재인 전 대통령이 1개국당 15억원인데 비해 크게 늘었다는 지적이 나오자 대통령실은 단편적으로 비교할 일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은 17일 국회 운영위원회 소관 '2024년 대통령실 예산안 심의의결'을 위한 전체회의에서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
김병주 의원은 윤 대통령의 올해 순방 예산이 249억원 편성됐으나 추가로 329억원이 들어서 모두 578억원 들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문재인 정부에서는 평균 200억원 정도가 들었다"며 "그러면 효과가 있어야 한다. 그런데, (해외) 1개국 도는데 예산이 얼마인지 아느냐. 문재인 정부 때는 15억 들었는데, 지금은 25억 들었다. 1개국 가는데 왜 10억이나 더 들죠"라고 따져 물었다.
김 의원은 "건전재정으로 가는데 왜 대통령실이 모범을 안 보이고 예산을 이렇게 물쓰듯 하는지 국민들은 의혹을 갖고 있으니 답변해보라"고 추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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