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만해도 아무 생각이없었다... 군대? 그런거 생각없었다;;; 허나;;; 닥쳐온 군대;;; 직접 지원해서 306보충대로 빠져서 가지만.... 일주일 전까지만해도 실감이 안갔다....근데... 오늘 머리를 모두 밀어버리는데..... 순간 실감이 나기 시작한다...... 안구에 습기가..... 집에 가서 머리를 보이자.... 엄마랑 남동생은 마구 웃어 댄다;;; 나도 솔직히 웃기긴 웃기지만;;; 그리곤 조금있다가 엄마는 먹고 싶은게 뭐가있냐고 물었다.... 난 생각난것은 김치 찌개.... 그래서 "엄마!! 나 김치 찌.....개...해줘..." 순간 나도 모르게 울컥해버렸다....왠지 모르게.... 갑자기 생각이 달라진다;;; 군대.....기분 좋게 가려고 해도 쉽지가 않다.... 보통 글에 유머스러운 글로 군대간다고 하지만..... 결국 모든 오유인들도..이런 쓴맛을 갖고 가겠죠? 비록 이렇게 군대가기전에 오유를 하고 갑니다..... 웃대보단 사람은 적지만 오히려 그것이 더 가족같은 느낌을 만들어주는것 같습니다... 친형이나 친누나 같은..... 오유.....항상 웃음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휴가 나오면 또 오유에 들어 오겠죠 ㅎㅎ;; 군대가는 분들 몸건강하시구요 오유인들 몸건강하세요. 전 오늘로 당분간 오유는 못하겠네여... 잠시 나라를 지키고 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