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볼까
주차장에서 썩어가는 차타고 간만에 드라이브라도 갈까
계속 우울해야할까 일어나야할까
왜 살까 누구를 위해 살 수 있는날이 올까 취미는 가질 수 있을까
평생동안 질리지 않고 할 일은 있을까
목메달고 몇달동안 부패되는게 좋을까
뛰어내려서 사람들한테 보여주는게 좋을까
고양이는 어쩌지 무슨 죄로 나같은 주인을 만나서
고양이 분양 받을사람 찾아요 예방접종 다 맞췄고 사료 캣타워 용품 다 드려요
부산이면 제가 갈 수 있어요
아니다...내 하나뿐인 나만 보는 나의 유일한 친구는 못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