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현중의 일본 센다이 지역 콘서트가 계획대로 진행될 거란 소식에 팬들의 반대가 거세다.
김현중 측은 최근 진행된 취재진과 인터뷰를 통해 국내에서 3주 가량 2번째 미니앨범 '럭키' 활동을 마친 뒤 일본에서 첫 전국투어 단독 콘서트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본 도쿄를 비롯해 오사카 삿포로 훗카이도 후쿠시마 나고야 등 총 7개 도시를 돌 계획인 김현중은 특히 11월 12일 센다이 전력홀에서도 콘서트를 펼칠 예정이라 팬들의 걱정을 사고 있다.
왜냐하면 센다이는 대지진과 쓰나미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인데다 후쿠시마 원전폭발 지역과 가까운 곳에 위치, 방사능이 유출된 전력이 있기 때문이다. 팬들은 아직 방사능 피폭 및 지진피해의 우려가 있는 곳에 꼭 김현중을 보내야 하는지 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콘서트를 강행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이에 현재 다음 아고라에는 김현중의 일본 센다이 공연 추진을 반대하는 서명 운동이 진행 중이며 현재 800여명의 팬들이 서명한 상태다.
하지만 팬들의 걱정과는 달리 김현중의 반응은 담담했다. 김현중은 취재진에게 "센다이가 원전폭발로 방사능이 유출된 지역이라고는 하는데 그런 것에 대해 겁이 없어서 그런 건지는 몰라도 크게 문제될 건 없을 것 같다. 신종플루도 먼저 걸려봐서 그런가"라고 도리어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원래 회사에서는 센다이에서 한 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서 하자고 했는데 내가 그냥 하자고 했다. 지진이 나기 전부터 공연이 예정됐던 지역이고 약속을 지키고 싶다. 또 공연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안전하다고도 했다. 지금 위험하다고 하는 것들은 외국인들이 우리나라를 전쟁 위험국가로 보는 그런 느낌과 비슷한 거라고 생각한다"고 비유했다.
한편 김현중이 일본 센다이에서 콘서트를 하게되면 대지진 이후 한국인으로서는 첫번째 공연 사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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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nate.com/view/20111012n23610?mid=e0102 출처: 방사능 걱정하는 사람들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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