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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은 시궁창...
게시물ID : diet_965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뚭삐뜝띠
추천 : 2
조회수 : 35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6/26 23:33:52
-13kg 감량했어요

키 164cm에 68kg에 53.8kg까지 다이어트 했어요

사실 1월까진 53이었는데

얼마전 57까지 요요왔다가 다시 열심히 운동하고

 53으로 내렸어요 

나름 관리한다고 근육량 유지하고 
체지방만 내린다고 노력했어요

솔직히 어제까진 되게 만족스러운 마음도있었고
나 자신에게 뿌듯함도 있어서 기분좋게 잠들었어요        

그래서 나자신한테 선물을 주려고 오늘 옷을 사러 나갔는데

현자타임이 왔네요

옷가게에 즐비한 날씬이들

쪼만한 옷들..오프숄더옷들에 핫팬츠에 민소매티에..허허

내 몸은 아직 커보이고..

제가 골격이 커서 떡대가 좀 있어요

사실 목표는 여리여리날씬40대 인데 53이 마지노선인지

더이상 내려가질않고...

옷가게에서 제 어깨가 가장 넓어보이고 제 허벅지가 제일 두꺼워 보이더라고요

 뭔가 되게 속상하고 울적한 마음에 옷도 못고르고 집에오는데

스트레스 때문인지 자괴감 때문인지

속이 너무울렁거려서 운동가기전까지 누워있다가

진짜 토할것 같은데 이악물고 운동하고 왔어요  

날씬한 사람들이 저렇게 많은데 나는 왜 저렇게 되지못할까 하는 생각에 너무 울쩍해서 

여기에 주절주절 글써봅니다..

속상하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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