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을 앞둔 지금으로서는 제가 불쌍하다는 생각뿐입니다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미래라서 불안해죽겠는데 거기다 대고 재를 뿌립니다
저주를 하세요 저주를
생각이라는 특별한 선물을 가진 인간이 오죽 힘들면 아무생각없는 돌이 되고싶다고 그러겠습니까
얼마나 힘들면 내 스스로 이 귀한 선물을 버리고 싶겠냐구요
현실에 대해서 불만을 얘기하면 낙오자라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겠죠
알아요
니들이 맞춰놓은 그대로 안 밟고온다고 막 부적응자라 그러고 그러겠죠
난 나고 내가 생각한대로 행동할거에요
사회나가면 이것도 다 별거아니다 지금 것 못 이기면 사회나가서 버틸 수 가 없다
맞아 못버티겠지
니들은 시키는대로 안하면 괴롭힐거잖아
이미 몇년 앞서서 사회에 나간 꼭두각시들은 뭘 아는듯이 으스대죠
이거 별거 아니고 지금 그래봐야 나중에 후회한다
바보들
먼저 노예가 된게 자랑스럽냐?
그것도 다 추억이다
남들이 다 하니까 보통스러워보이는거겠지
아침8시부터 밤 11시까지 딱 엉덩이 크기의 의자에 앉아있는 하루하루
솔직히 양계공장안에 규격에 딱맞는 창살안에 갖혀서 알 낳는 암탉이랑 뭐가 달라?
지금 힘들다고 못버틴다고하는 입시생들은
노예가 되기전 마지막으로 외치는 발악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ㅋㅋ웃긴게 보통 로봇만들때 인간들이 다 조립해주지 않나요?
왜 니들은 우리를 만들때 니들이 조립안해줌?
그래놓고 알아서 조립안했다고 넌 탈락ㅋㅋ
우리로 하여금 로봇으로 만들어달라고 매달리게 만드는 이 엿같은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