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 줍줍해서 길냥이를 집고양이로 키워 나름 애교도 좀 있고 더러운 바닥 깨끗한 바닥을 가리지 않고 벌러덩 누워 쓰담쓰담을 즐기는 냥이에요.

집밖으로 나가면 소리듣고 달려와서 절 쓕 지나치고 등을돌리고 앉으면 제가 쓰담쓰담하는게 일상이고

2일전 저녁에 고기를 먹고 한점 집어 던져줄때까지만해도 집에서 고기를 먹으면 한점 달라고 냐옹거리고 (고양이 사료는 상시 밥통에 가득) 했는데

어제부터인가 제가 나가도 저기 집옆 움막에서 있어도 누워만 있고 나오지 않고 나중에 봐도 본둥만둥하고 그냥 앉아만 있더라고요.

그냥 그런가 보다 했지만 이제 2달된 새끼를 냅두고 하루종일 안보이고 해서 밤늦게까지 안들어왔나 벽에 걱정이되어서 근처를 한바퀴돌았습니다.

돌고 집에오니까 딱 새끼 묶어놓은 곳으로 돌아왔네요.

보통이면 제 얼굴 보고 야옹 한번 하고 바닥에 눕던가 제옆에서 서성이면서 쓰담쓰담을 노릴텐데 그런것도 없고

제가 가서 만져보니 평소때완 다르게 몸이 딱딱하게 굳어있어요.

제가 만지면서 어디 아프냐고 물어봐도 냐옹소리 한번안하고 완전 목석같은 고양이로 돌변했네요.

손길을 피하거나 하진 않지만 어디 아픈건지 고양이가 가끔이런건지... 아무튼 너무 걱정이 되네요.

작년부터 키워 이제 1년 좀 넘었는데 정이 많이 들어 오래오래 키우고 싶은데 어디 아픈거 같아 심히 걱정됩니다.

고양이에 대해 많이 알고 계신분들 조언좀 부탁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