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폭염때문에 바깥에 나가질 못해서 오늘 샤방하게 좀 타고 왔습니다.
한 달전에는 꽃나무 터널이었는데 지금은 그냥 나무 터널입니다. 여름이니까요 ㅎㅎ
이 동네 자전거도로가 참 잘 되어있는데 이런 식으로 도로를 횡단해야하는 부분이 좀 있습니다. 평속을 다 깎아먹죠... 그리고 오늘 같은 주말에 날씨 좋은 날은 사람들이 많아서 속도를 내기가 힘듭니다. 이런 날은 그냥 조심조심 주변환경을 즐기면서 달려야합니다. 특히 아이를 동반한 가족은 더더욱 조심해야합니다. 작년에 역주행하는 아이와 정면충돌을 한 적이 있거든요....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은 아이를 보시면 반드시 서행하셔서 저같은 일을 겪지 마시길 바랍니다 ㅎㅎ
이 맛에 자전거 탑니다! (2) 신호대기하는 차들이 쭉 줄지어서 서있는 모습입니다.
이 동네 호수에서 이렇게 수영을 즐기는 분들도 많습니다. 전 민물 호수 수영은 글쎄... 잘 모르겠어요.
이 곳은 감히 자전거의 고속도로라고 불러도 될 구간입니다. 자전거도로가 방향별로 분리되어있고, 보행자도로가 그 옆에 또 따로 분리되어있습니다. 옛날에 여기에 커다란 조차장이 있었다고 하는데 덕분에 이렇게 넓고 평평한 공터가 생겼습니다. 철도는 급경사/급커브를 피해서 짓게되는데 마침 자전거도로도 급경사/급커브가 적으면 좋기 때문에 뭔가 이해관계가 아주 맞아떨어지지요.
밑에 세차하신 분을 보고 저도 세차를 해봤습니다. 체인과 스프라켓이 반짝반짝하면 기분이 참 좋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