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3살때 뛰어다니다 넘어져서 내 이빨로 혀를 반쯤 잘랐다고함. 어멋 (어떻게 밥을 먹었을까??)
1. 초등학교 1학년때 혼자서 물총 만들려고 페트병을 커터칼로 썰다가
박힌게 한번에 미끄덩! 하고는 커터칼이 왼손 검지를 반쯤 잘라버림. (이상하게 안 아팠음. 나중에 아파짐;)
흐어엉 엄마 이거봐 흐헝 하고 보여주니 엄마가 벼락같이 달려와서 지혈하고 차타고 응급실 가던 기억이 아직도 남.
2. 초등학교 3학년 때 영어학원 나오다가 어떤 아줌마가 모는 차에 발등이 깔림.
그냥 지나가더라... 신기하게도 발등은 멍만 들고 무사했음.
왤까..
3. 초등학교 5학년 때 친구랑 싸우다가 계단 구름. 다행히 코만 부러짐.
4. 중학교 1학년때 자전거 타고 내리막길 가는데 브레이크가 안먹힘. 그대로 차가 슝슝 다니는 4차선 도로로 직각으로 돌진.
운 좋게도 차 한대에 치이고 인도로 튕겨나감. 으어어...하면서 일어났는데 뼈 부러진데는 없고 찰과상만 미친듯이 났음. 아팠음.
자전거는 박ㅋ살ㅋ 지금 생각해도 간이 섬뜩...
5. 중학교 3학년때 4번의 내리막길로 가는 길(골목이었음.)로 걸어가는데, 뒤에서 차 소리가 들림.
뒤에 누가 오나보다~ 싶어서 길 가장자리로 붙어서 가는데 미친ㅋㅋㅋㅋ 정신차리니 땅바닥에 누워있음.
아픔은 없는데 충격으로 몸이 덜덜 떨림. 으..으어어 하면서 일어나니까 왠 젊은 아가씨가 나와서(멘붕한 표정) 나 부축.
이상하게 왼발로 땅을 밟으니 미친듯이 아파오기 시작해서 오른발 깽깽이로 차 조수석에 탐.
병원가보니 왼쪽 정강이가 네조각나 있음 ^오^
알고보니 내가 오른쪽 길 가장자리로 붙는데 그 여자도 '운전 미숙'으로 나랑 똑같은 방향으로 차를 돌리면서 달려온거였음.
길도 넓은데 왜 내 쪽으로 붙어서 치는 거지...? 암튼 그 뒤로 운동화 하나 사주고 병문안도 안오드라. 반년뒤 완치.
그 뒤론 아직 큰 사고는 없었는데, 지금 돌이켜보니 자동차 사고만 한 3번은 난듯....
암튼 살아남은게 자랑! 지금 돌이켜보면 이걸 어떻게 다 살아남았지? 싶기도 :)
사고 날때마다 액땜했다고들 했는데 이 정도로 액땜한게 자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