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전쯤 어미 잃고 혼자 울던 길냥이 집에 데려와서 같이 살고있는데요..
현재 태어난지 약 두세달 가량 된 새끼 고양이 입니다.
(데려올 때 병원 두 곳 가봤는데 어떤곳은 한 달, 어떤 곳은 두달정도 된것 같다고 하셨어요.)

오늘 아침 출근 전 간식주다가 손가락을 물렸는데
물리자마자 피가 날 정도로 엄청 강하게 물렸어요.
지금 밤인데 아직도 약간 욱신거려요.ㅠㅠㅠㅠ
검색해보니 병원 가야된다고 하는 글도 있고
또 그냥 흔한일이라 괜찮은 것 같기도 한데
어떻게 해야하는지 조언 부탁 드립니다.

약국가서 약을 바르거나 먹기만 하면 되는건지 병원에 꼭 가야하는건지 아니면 그냥 아물도록 두면 되는건지 해서요.
병원에서 외관상 아픈곳은 없어보인다고 했고 사상충약? 같은건 받아서 초기에  먹였지만 아직 접종같은건 안했습니다.

그리고 엄청 심각하게 무는데 어떻게 해야하나요.
오뎅꼬치 낚시장난감 레이저 쥐돌이 깃털방울 등등 물리지 않기 위해 이것저것 장난감도 사줘보고 했는데 아주아주 잠깐만 가지고 놀뿐 장난감 제껴두고 자꾸 물어요..

집에 온지 이삼일만에 골골 거리고 핥아주고 배위에 올라와서 자고 할 정도로 사이가 나쁘지 않은데 엄청 심각하게 할퀴고 깨무네요ㅠㅠㅠ
최근에 발톱 넣는법 알았는지 제 몸위로 막 뛰어다닐땐 이제 발톱은 안세우는데 앉아있으면 어깨로 뛰어오르거나 하면서 엄청 긁고 가만히 있으면 와서 발 다리 온몸 여기저기 깨물고
지금도 핸드폰 만지고 있는데 손 슬쩍 깨물고 갔어요ㅜ
물릴때 대처 방법으로 방에 가둬놓고나 혼내기도 해보고 SNS에서 본대로 큰소리 내며 아픈척도 해보고 분무기도 뿌려보고, 무대응 등등 검색해서 나온건 거의 다 해본거 같은데 소용없네요 엉엉

너무너무 아픈데 무슨 방법 없을까요???
도와주세요ㅜㅜㅜㅜㅜㅜㅜㅜ

그리고 물 많은 화장실도 엄청 좋아하고( 발다닥 젖어도 들어가요) 
캣닢 스프레이 사서 뿌려줘도 관심 없고 (분무용이랑 말린 잎사귀 같은거 둘 다 관심이 없어요ㅜ)
마약박스 스크래쳐도 들어갈 생각도 안하고 안좋아해요.
다른방에 가둬두면 엄청 야옹야옹 울고 저랑 같이 있으면 안울어서 제 방에서 놀게 두면 엄청 깨물기만 하는데
왜 그런걸까요..... 
어디 아프거나 제가 싫은건가요??

완전 초보집사라 아무것도 모르고 하루하루가 전쟁같은데
좋은 대처 방안 있으시면 공유 부탁 드립니다......

처음 온날 사진입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