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오유란 사이트를 사랑하는 것은 비단 그 내용 뿐만이 아니라 서로를 대하는 형식 또한 참 아름답기 때문입니다.
요즈음 인터넷에선 찾아보기 힘든 존댓말이 기본인 사이트가 바로 오유이지요.
그런데 가끔 보다 보면 '하지만'을 '하다만' 혹은 '한다만'으로 쓰는 분들이 종종 계십니다.
'하다만' 혹은 '한다만'은 반말으로, 내가 이렇게 한다만 혹은 하다만 으로 사용됩니다.
아예 반말하는 와중에 사용되면 모를까 존댓말 하는 중간에 사용되면 무척이나 어색하지요.
다른 말들은 다 존댓말로 하시면서 '하지만'만은 '한다만', '하다만'으로 사용하시는 건 저같은 문법성애자들에게 무척이나 보기 고된 일입니다.
이왕에 존댓말을 사용하실 것이면 나머지 말도 '하지만'을 사용해 보는 건 어떨까요??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