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은 전세계 성소수자 인권의 달 (Pride Month) 인데요... 6월 끝자락에 트랜스젠더 한국계 혼혈인을 한명 소개 할려고 합니다
이름은 스카일러 바일라 (Schuyler Bailar), 한국이름은 홍 미원 씨 입니다.
바일라 선수는 1996년생으로 이번에 하버드 수영팀에 들어가게 됬는데
트랜스젠더 남자로서 처음으로 대학 스포츠 NCAA Division 1 Men 에서 뛰게 되는 선수 입니다.
몇달전에 엘렌 쇼 (Ellen DeGeneres Show)에서 인터뷰를 하고 다른 각종 매체에서 많은 관심을 받게 되었는데요
성소수자들이 스포츠 쪽으로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바일라 선수는 고등학교 졸업전에 하버드에서 여자 수영팀에서 뽑혔고
고등학교 졸업후 식이장애를 극복할려고 1년을 휴학하면서 그때 성전환 수술을 결심했다고 합니다
인터뷰에서도 나와있듯이 항상 자기 자신이 갖고 태어난 '여자의 몸' 프레임에 갖혀 있는 느낌을 받았고 그런 자신 (여자의 몸안에 있는 자신)이 싫어 지기 까지 했다네요. 1년동안 휴학을 하면서 자기자신에 대해서 그리고 미래에 대해서 더 많이 생각하고 고민할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성전환 수술전 스카일러 바일라)
하버드에 다시 복학 하면서 성전환 수술과 자신의 트랜스젠더 아이덴티티를 수영팀에 알리면서 수영선수의 미래가 불투명 해지지 않을까 고민을 많이 했을것 같은데요
남자팀 코치와 여자팀 코치의 응원, 격려와 지원을 받으면서 남자팀으로 들어가기 결정 했답니다
여자 팀에서는 1위, 2위에 익숙해져 있던 바일라 선수는 첫 남자 수영 대회에서 16위를 하게되었지만 그래도 자기 자신의 본 모습인 남자로서 경쟁하게 되어서 기쁘고 더 값진 기록이었다고 전했습니다
하버드 남자 수영 코치가 바일라 선수를 이전하기 전에 다른 선수들한테도 물어봤는데 모든 남자 수영 선수팀 학생들은 다 동의하고 환영했다고 합니다
지금도 음지에서 많이 외롭고 괴로움을 겪고 있으실 한국 성소수자 분들의 인권을 위한 정책들을 바라며... 또 그들을 이해하고 수용할 수 있는 한국 사회가 되길 바라면서 이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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